무역보험공사, 기관장~직원 연봉격차 산업부 산하기관 중 가장 커

시간 입력 2018-12-26 07:04:06 시간 수정 2018-12-26 15:08:42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평균 연봉격차 1.8배, 기관장 연봉도 유일하게 2억원 넘어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 중 기관장과 직원(정규직) 간 연봉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인 알리오에 공시한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41곳의 기관장과 정규직 임금 현황에 따르면 올해 예산배정 기준 무역보험공사의 기관장과 정규직 간 연봉격차는 1억1467만 원이었다. 이는 비상임 기관장을 두는 한국에너지재단을 제외한 산업부 산하기관 40곳 중 가장 격차가 큰 셈이다.

이는 산업부 산하기관 평균 연봉격차인 6243만원의 약 1.8배이며 연봉격차가 가장 작은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3430만 원)의 3.3배에 달한다.

연봉격차 2위는 1억762만 원을 기록한 한전의료재단, 3위는 1억720만 원을 기록한 전략물자관리원이 각각 차지했다. 한국디자인진흥원(7939만 원)과 한전원자력연료주식회사(7883만 원)가 4위, 5위로 뒤를 이었다.

기관장 연봉(올해 예산배정 기준, 경영평가성과급 제외)을 보면 무역보험공사는 2억666만 원으로 산업부 산하기관장 중 가장 높았다. 2위인 한전의료재단(1억5846만 원)과 3위 전략물자관리원(1억5397만 원)과의 차이가 약 5000만 원에 달한다.

기관장 연봉 4위는 한국전력공사(1억5251만 원), 5위는 한국전기안전공사(1억3864만 원)가 각각 차지했다.

정규직 평균 연봉도 무역보험공사는 9199만 원으로 산업부 산하 기관 중 2위를 차지했다. 정규직 평균 연봉 1위를 기록한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1억335만 원)의 기관장과 정규직 간 연봉 격차가 산업부 산하기관 중 가장 작다는 점을 볼 때, 무역보험공사의 기관장과 정규직 연봉 격차 1위 기록은 무역보험공사 기관장의 높은 연봉에서 비롯됐음을 알 수 있다.

정규직 연봉 3위는 한국전력거래소(9143만 원), 4위는 한국세라믹기술원(9140만 원), 5위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8880만 원)이 각각 차지했다.

무역보험공사 기관장 직은 지난 5월 31일 문재도 전 사장 퇴임 이후 약 7개월 가까이 공석인 상태다. 준정부기관인 무역보험공사의 기관장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가 추천한 복수의 사람 중 산업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기관장 공석 기간이 길어진 이유에 대해 무역보험공사 관계자는 “임명은 대통령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석이 길어진 이유는 잘 모른다”고 말했다.

차기 기관장 임명에 대해서도 “임추위에서 관련 절차가 진행되겠지만 임명 시기를 예상하긴 힘들다”며 “다만 이번 정부의 경우 임명 절차를 천천히 진행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