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가동률 증가에 주가 쑥쑥…시총 그룹내 2위 껑충

시간 입력 2018-03-06 07:01:35 시간 수정 2018-03-06 07: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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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김태한)가 그룹 내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시가총액 2위자리 까지 오른 가운데 공장 증설 등의 영향으로 주가상승 기대감이 커졌다.

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지난 2일 종가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 시총은 30조7998억 원으로 지난 2016년 말 9조9901억 원 대비 200% 이상 폭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6년 말 삼성그룹 상장 계열16개사 중 시총 6위였지만 지난해 시총이 격히 불어나면서 그룹내 1위 삼성전자(295조 4173억 원)의 뒤를 이었다.

그룹 내에서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뒤를 이어 삼성생명보험(24조 원), 삼성물산(24조2830억 원), 삼성에스디에스(18조4159억 원) 등 순으로 시총 규모가 컸다.

코스피시장에서 포스코(30조5846억 원)를 제치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위 자리를 꿰찼다. 전체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시총 비중도 1.56%로 LG화학(1.44%), 네이버(1.43%), KB금융(1.41%) 등을 넘어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6년 11월 상장 이후 주가도 가파르게 올랐다. 상장 당시 주당 14만 원대를 기록하던 주가는 지난 2일 종가 기준 46만 원대로 단숨에 뛰었다.

바이오주 열풍과 함께 세계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시장의 높은 성장성과 생산능력 기준 세계 1위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몸값이 뛰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영업 흑자 전환에 성공함에 따라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도 더욱 확대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1614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476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삼성바이로로직스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630억 원을 기록하며 회사 설립 6년만에 적자를 털어냈다.

1공장이 100% 가동되면서 생산성이 개선된데다 2공장 가동률도 40%대 수준으로 상승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시장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3공장 증설을 마친 후 세계 최대 CMO 규모를 갖췄다는게 업계의 호평이다. 제3공장의 가동률은 오는 2021년 80%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3공장에서 미국 제약사와 179억 원 규모 임상제품 위탁 생산계약을 체결하며 첫 수주 물량을 따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계약기간과 상대는 경영상 비밀유지 사유로 2019년 12월 이후 공개가 가능하다"며 "고객사가 계약제품의 개발 성공시 확정 최소보장 계약금액은 최대 1600억 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월 JP모건 컨퍼런스에서 3공장에 이어 4공장 설립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두면서 주가는 계속 상승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4공장의 부지를 확보했기 때문에 언제든지 착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4공장은 3공장과 동일한 규모의 생산능력(18만 리터, 연매출 8000억 원 추정)을 갖출 전망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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