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대표 허연수)이 기존 편의점 사업에서 벗어나 뷰티앤헬스(H&B)숍에 이어 올해 정보기술(IT) 사업 까지 뛰어들며 공격적 투자행보를 이어간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GS리테일의 유·무형자산취득액(투자액)은 31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했다. 지난 2015년 3분기(1791억 원)와 비교하면 무려 73.1% 늘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과 H&B숍인 왓슨스 출점을 확대하면서 투자액도 크게 늘어났다. 아직 지난해 연간 기준 투자액은 나오지 않았지만 4분기 편의점과 왓슨스 출점에 따른 비용까지 반영되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2016년 GS리테일은 편의점 포화상태에 이르자, 수익다각화를 위해 H&B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왓슨스코리아 지분 50%를 인수를 통한 100% 지분확보로 단독경영권을 확보했다.
GS25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090억원으로 전년보다 2% 줄었다. 점포 수와 매출은 꾸준히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줄어든 건 지난 2014년 이후 3년 만이다.
단독경영권 확보 이후 빠르게 영토 확장에 나섰다. GS리테일은 지난해 하반기에만 신규 점포 60개를 선보이는 등 역대 최대 출점을 기록했다.
올해도 공격적 경영행보를 이어가면서 투자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는 편의점 업계 최초로 가상현실(VR) 사업에 나서기도 했다.
GS리테일은 다음 달 초 서울 신촌에 VR테마파크 '브라이트'(VRIGHT)를 오픈한다. KT가 무선 방식 가상현실(VR) 게임인 '스페셜포스 VR: 유니버셜 워'를 선보이고, GS리테일이 체험관을 관리한다.
게임은 KT가 내놓고 영업권은 GS리테일이 가지는 셈이다. 시범 단계지만 시장 반응이 긍정적이면 신사업으로 확대할 가능성도 열어둔다는 입장이다.
가맹사업화 한다면 편의점 외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는 셈이다. 국내 VR 관련 시장은 2020년까지 1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 나오는 등 시장성은 긍정적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다양한 진출 가능성을 타진해보는 단계"라며 "아직 1개점을 시범 오픈한 상황이기 때문에 시장성장 가능성 등을 확인해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GS리테일은 기존 2등 이미지가 강했던 왓슨스 이름을 버리고 간판 교체에도 나서는 등 올해도 H&B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GS리테일은 오는 3월 말까지 전국 왓슨스 점포의 간판을 '랄라블라'로 교체한다. 랄라블라는 즐거운 이슈를 뜻하는 lalala(랄랄라)와 행복한 수다를 의미하는 blah blah(블라블라)가 결합된 합성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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