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대표 허연수)의 배당금이 지난해 실적악화 탓에 반토막 났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지난해 결산 기준 배당을 전년(1100원) 대비 500원 낮아진 주당 600원으로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도 847억 원에서 462억 원으로 반토막 났다.
GS리테일의 배당금이 대폭 줄면서 최근 3년간 시가배당률 역시 최저를 기록했다. GS리테일의 시가배당률은 2014년 2.30%, 2015년 1.60%, 2016년 2.30%를 기록하다 지난해 한국은행 기준금리 수준인 1.50%까지 떨어졌다.
실적부진 우려에 주가도 지난해 9월26일 3만290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기록한 이후 3만 원대에서 횡보 중이다. 2015년 8월 7만 원 돌파 직전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GS리테일은 지난 몇 년간 지속된 실적 개선에 힘입어 주당 배당금을 2014년 600원, 2015년 850원, 2016년 1100원으로 확대했다. 같은 기간 배당금 총액도 462억 원, 655억 원, 847억 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실적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배당확대에도 급제동이 걸렸다. GS리테일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16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0% % 감소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당기순이익은 1151억 원으로 57.9% 줄었다.
GS리테일은 호텔사업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문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둔데다 매출비중이 가장 큰 편의점사업에서 수익성이 뒷걸음쳤다. 지난해 편의점사업에서 매출은 6조2780억 원으로 12.1%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0% 감소한 2090억 원을 올렸다.
GS리테일 측은 "지난해 편의점 GS25를 공격적으로 출점하면서 비용부담이 컸다"며 "임차료, 감가상각비 등 출점비용과 폐기지원금 등 가맹점지원비용 등이 모두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슈퍼마켓 부문 또한 영업손실 98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이어갔다. 기타 사업부는 왓슨스 영업적자(70~80억 원 추정) 지속과 평촌몰 임대사업 종료료 인한 임대수익 감소로 영업손실 153억 원이 발생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상생안으로 대규모 비용이 발생하게 된 점이 배당확대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
GS25는 지난해 7월 전국 가맹점주에게 최저수입 보장금·전기료 지원금 등 매년 750억 원을 직접 지원하는 것을 비롯 5년 간 9000억원 이상을 '상생' 명목으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왓슨스도 흑자를 내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GS리테일은 2016년 국내 왓슨스 운영사인 왓슨스코리아를 흡수합병한 이후 신규 점포 수를 대폭 늘리는 등 GS왓슨스 점유율 확대를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했지만 왓슨스는 여전히 적자행진 중이다.
GS리테일 측은 “2016년 배당이 많은 이유는 평촌몰 매각에 따른 당기순이익 급증 때문”이라며 “앞으로 주주친화 배당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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