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GS(대표 정택근)가 그간 쏠쏠한 배당수익을 올려주던 GS리테일이 지난해 결산배당총액을 전년대비 절반 가까이 축소하자 울상을 짓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결산 기준 (주)GS가 GS리테일로부터 벌어들인 배당수익은 전년의 847억원보다 385억원(45.5%) 줄어든 462억 원으로 추정됐다. (주)GS가 계열사로부터 배당수익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주)GS는 GS리테일의 지분을 63.75% 보유한 최대주주로 그간 GS리테일로부터 계열사 가운데서도 비교적 큰 규모의 배당수익을 챙겨왔었다. 순수 지주사인 (주)GS는 자체 사업이 없이 운영재원을 계열사로부터 받는 배당수익과 상표권수수료 등에 의존하고 있다. (주)GS는 2016년에 3742억 원의 영업수익을 올렸는데 이 가운데 배당수익 비중이 70.4%에 달했다.
그 동안 (주)GS는 GS리테일의 배당확대 기조에 힘입어 2015년 430억 원, 2016년 847억 원의 배당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GS리테일이 결산 기준 배당을 600원으로 결정하면서 배당금 총액이 462억 원으로 거의 반토막 났다.
GS리테일이 이처럼 (주)GS의 배당을 축소한 것은 지난해 실적이 급격히 나빠졌기 때문이다. GS리테일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16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0% % 감소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당기순이익은 1151억 원으로 57.9% 줄었다.
GS리테일은 호텔사업을 제외하고 나머지 사업부문에서 모두 실적이 저조했다. 매출비중이 가장 큰 편의점사업 역시 수익성이 뒷걸음쳤다. 지난해 편의점사업에서 매출은 6조 2780억 원으로 12.1%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090억 원으로 오히려 2.0% 줄었다.
슈퍼마켓사업도 영업손실 98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이어갔다. 기타 사업부는 왓슨스 영업적자(70~80억 원 추정) 지속과 평촌몰 임대사업 종료로 인한 임대수익 감소로 영업손실 153억 원이 발생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2016년 배당금이 많았던 이유는 평촌몰 매각에 따른 당기순이익 증가 때문”이라며 “지난해에는 편의점 GS25를 공격적으로 출점한 데다 임차료, 감가상각비 등 출점비용과 폐기지원금 등 가맹점지원비용 등이 모두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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