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본점, 외국인 고객 15.6% 늘어…"면세점 효과"

시간 입력 2017-12-20 09:44:44 시간 수정 2017-12-20 09: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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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대표 장재영)은 올 들어 11월까지 본점 외국인 고객이 작년 동기에 비해 15.6% 성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외국인 매출도 10.8%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면세점을 찾는 외국인 고객이 백화점까지 찾아 쇼핑했기 때문"이라며 "이런 추세라면 올해나 내년쯤 연 매출 2조 원을 돌파가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면세점 매출의 큰 손인 중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일본, 태국, 타이완(臺灣) 등 고객도 35.2% 늘어났다.

명품, 잡화, 기초화장품 중심의 면세점과 달리 백화점은 스트리트 패션, 색조 화장품, 아동복 등 다양한 브랜드를 두루 갖춰 외국인 고객들이 면세점 쇼핑을 마치고 백화점까지 방문하면서 고객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적별 선호 쇼핑 분야도 서로 다르다.

중국 고객 가운데 화장품 구매자는 30% 이상이었다. 이 중 70%에 육박하는 고객이 비디비치, 입생로랑,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색조 화장품을 구매했다.

일본인 관광객은 구두와 핸드백 등 잡화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남아 고객들은 아디다스 오리지널, 뉴발란스 등 스트리트 패션 부문에서 가장 많은 소비를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외국인 VIP 고객'을 모시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들이 효과적으로 작용한 덕분에 외국인 매출이 증가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차별화한 마케팅 전략을 내세워 신세계백화점이 글로벌 쇼핑 장소로 발돋움 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회현동 비즈니스 호텔 완공과 함께 남대문 시장, 신세계백화점과 면세점이 구축하는 관광·숙박·쇼핑 클러스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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