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브리데이, 3년만에 흑자…'좀비기업' 꼬리표 뗄까

시간 입력 2017-12-14 07:03:04 시간 수정 2017-12-14 0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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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에브리데이(대표 이태경)가 흑자 전환하며 '좀비기업'이라는 꼬리표를 떼기까지 한발 다가섰다.

1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이마트에브리데이 이자보상배율은 0.68배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적자 지속으로 이자보상배율 조차 산출할 수 없을 만큼 실적난에 시달렸으나 올 들어 흑자를 냈다.

이마트에브리데이의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39억 원으로 전년 동기(-37억 원)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603억 원으로 15% 증가했다. 이마트 내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만 매출 1조 원 달성을 바라보는 셈이다. 이 기간 이자비용은 60억 원에서 57억 원으로 소폭 줄었다.

이자보상배율은 여전히 1을 밑돌아 좀비기업이라는 꼬리표를 떼지는 못했지만 지금같은 실적개선 속도대로라면 내년 1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연간 기준으로 지난 2014년 7억 원, 2015년 104억 원, 2016년 63억 원으로 적자를 이어오며 이마트의 ‘아픈손가락’으로 꼽혀왔다.

지난해부터 부실점포 정리와 신규점포 개점에 나서면서 실적은 본격 개선세를 나타냈다.

올해 3분기 기준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전국에서 234곳의 매장을 운영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220곳 대비 14곳의 매장을 늘렸다. 올해 7월 ~ 8월에만 신규점포 4개를 열고 부실 점포 4개를 정리했다.

오는 2018년과 2019년에도 점포확장에 각 265억 원을 투입하고 적극적으로 영역 확장에 나서면서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마트에브리데이 관계자는 "기존점에 중점을 둬 경쟁력을 강화하고 부실점포는 정리하며 실적 개선을 지속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어설명]이자보상배율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수치로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이면 벌어들인 수익으로 이자조차 갚지 못한다는 의미다. 통상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보다 작으면 기업의 회생 가능성이 크지 않은 ‘좀비기업’으로 본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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