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주요 제약사 중 영업익 증가율 '톱'…램시마 효자노릇

시간 입력 2017-03-30 07:23:00 시간 수정 2017-03-30 07: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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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회장 서정진)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8.72% 증가하는 등 주요 제약사 중 최고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30일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셀트리온의 매출 추정치는 전년동기 대비 68.61% 늘어난 1829억 원, 영업이익 추정치는 7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72% 증가하면서 업계에서 가장 많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실적호조에 크게 기여한 램시마의 올 1분기 판매계약 누적액은 16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8% 늘어나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신현준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매출이 본격 반영되고 유럽 매출 성장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면서 램시마의 분기 판매계약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지난해 12월 램시마의 미국 출시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데다 유럽 시장에서의 램시마의 점유율이 상승추세”라고 분석했다.

셀트리온에 이어 대웅제약이 1분기 영업이익이 추정치는 1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6.93% 늘어날 전망이다. 매출 추정치는 전년 대비 3.78% 늘어난 2192억 원이다.

지난해 대웅제약의 매출은 79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0.8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5.7%나 급감한 354억 원으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4분기 신규품목을 도입하면서 올 1분기부터 본격 실적회복이 기대된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말 국내에서 ‘제미글로’와 ‘크레스토’와 같은 신규 품목을 도입했고 ‘릭시아나’와 ‘모겐쿨’ 등 신제품을 발매했다.

엄여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지난해 총 1500억 원 규모의 대형 품목 판권 계약이 종료돼 실적이 부진했다"며 "지난해 4분기 신규품목 도입으로 마진률을 회복하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종근당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2.27% 증가에 이어 유한양행과 녹십자도 14.03%, 4.90% 각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한미약품은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1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52.98% 줄어들 전망이다. 매출 추정치도 11.11% 줄어든 2295억 원이다. 지난해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이 해지 여파가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지난해 베링거인겔하임이 내성표적항암신약 '올무티닙'(HM61713)의 권리를 한미약품으로 반환결정에 이어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퀀텀 프로젝트'의 일부 계약도 해지됐다.

김주용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도 사노피 및 얀센에 기술이전한 파이프라인의 임상 지연으로 인해 전년 대비 실적성장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동아에스티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대비 42.09% 줄어든 70억 원이다. 매출 추정치는 2.78% 감소한 1469억 원이다. 지난해 동아에스티 영업이익은 1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72.1% 급감했다. 주요 제품의 약가 인하 여파와 연구개발(R&D) 투자비 증가가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했지만 올해도 악재는 지속될 전망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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