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트룩시마 앞세워 바이오시밀러 세계시장 노크

시간 입력 2016-11-24 08:33:46 시간 수정 2016-11-24 08: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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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바이오시밀러허가현황(2015.12) 셀트리온이 렘시마와 허쥬마에 이어 트룩시마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국내바이오시밀러허가현황(2015.12) 셀트리온이 렘시마와 허쥬마에 이어 트룩시마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 선도기업 경쟁에서 승기를 잡았다. 트룩시마의 판매허가 획득으로 셀트리온은 램시마(2012년 7월 허가), 허쥬마(2014년 1월 허가)와 함께 세 개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보유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독자 개발한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판매허가를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트룩시마는 혈액암, 류마티스 관절염, 면역반응억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항체의약품 리툭산(로슈)의 바이오시밀러다. 주성분은 리툭시맙이다. 비호지킨 림프종,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류마티스 관절염 등에 사용하도록 식약처 허가가 났다.

트룩시마의 판매허가 획득으로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3종의 제품군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램시마는 국내에서 연 매출 100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고, 허쥬마는 지난 달 유럽 허가 신청을 완료하며 세계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식약처의 허가로 셀트리온은 램시마와 허쥬마에 이은 세 번째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보유하게 됐다"며 "임상을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과 약효 및 안전성에서 동등성을 인정받은 트룩시마를 국내 환자들에게 빨리 소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셀트리온은 지난해 10월 신청한 유럽의약품청(EMA)의 트룩시마 품목 허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EMA의 최종 승인이 나면 내년에 상업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트룩시마의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삼각편대는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세계 제약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셀트리온의 개발 속도는 암젠, 화이자, 산도스 등 세계 대형 제약사들보다 앞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삼성바이오에피스 역시 후발주자로 뒤따르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3종의 바이오시밀러 오리지널 의약품이 약 25조 원의 시장을 형성 중이다.

◆ 삼성전자가 포기한 맙테라 바이오시밀러, 까다로운 개발 과정 통과해 의미 커

트룩시마가 관심을 받는 이유는 한 가지 더 있다. 맙테라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해 왔던 삼성전자가 까다로운 개발 과정으로 인해 8개월 만에 중단한 바 있기 때문이다. 셀트리온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트룩시마 허가는 이 같은 개발 과정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맙테라 바이오시밀러는 항암제 특성상 임상환자 모집이 쉽지 않고, 오리지널 의약품과 비슷한 수준으로 개발하는 것이 까다롭다. 삼성전자가 개발을 중단한 이유도 이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다.

현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아스트라제네카가 합작해 설립한 아키젠 바이오텍이 다시 개발에 나선 상태다.

[CEO스코어데일리 / 임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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