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안정 속 쇄신’ 인사…곽노정 유임·정승일 승진 발탁

시간 입력 2026-10-30 10:47:15 시간 수정 2026-10-30 10: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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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30일 사장단 인사 단행…주요 계열사 CEO 유임
에너지·화학 부문 파격 인사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사진=SK>

SK그룹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유임하고 에너지 계열 경영진을 재편하는 등 ‘안정 속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 

SK그룹은 30일 사장단 인사를 했다. 

먼저 역대급 실적을 낸 SK하이닉스의 곽노정 사장은 유임됐다.

SK그룹 지주회사인 SK㈜ 역시 장용호 사장을 유임했다. 다만 장 사장은 겸임했던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SK㈜ 경영에 집중한다.

 
SK㈜는 포트폴리오 관리 전문가인 김선혁 SKC 전략부문장을 담당 사장으로 승진 발탁했다. 이를 통해 사업 체질 개선을 위해 SK그룹이 추진해 온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빠르게 완수한다는 방침이다. 

대신 에너지·화학 부문에서 대대적인 쇄신이 이뤄졌다.

SK이노베이션은 전력·에너지 전문가인 정승일 SK㈜ 미래성장담당 사장을 신임 CEO로 내정했다. 정 사장은 한국가스공사 사장과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잇따라 역임하며 전력·가스 산업과 에너지 정책을 추진해 온 인물이다. 정 사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에너지 시장 변동성 등 대외 리스크에 대응하고, 주력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신규 전력 사업을 본격화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SK㈜ 운영 전반을 총괄해온 강동수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의 각자 대표이사 및 SK에너지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강 사장은 기존 사업에서 탄탄한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이를 미래 신사업 투자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다진다. 


SK그룹 관계자는 “기존 주력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안정적 수익 구조를 확보하고, 글로벌 기술 및 사업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인사다”고 설명했다. 

그룹 컨트롤타워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SK수펙스) 의장은 최창원 부회장이 계속 맡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동생인 최 의장은 2023년 말 SK수펙스 의장에 선임된 이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재무 구조 개선을 추진하며, 그룹 체질을 성공적으로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SK수펙스 담당 사장으로는 권영수 SK이노베이션 전략본부장이 승진 임명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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