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에 발목 잡힌 이마트, 2분기 영업손실 430억원…적자 전환

시간 입력 2026-08-13 14:19:06 시간 수정 2026-08-13 14: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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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 경쟁력 강화에도 스타벅스·이마트24 적자에 발목

이마트 사옥 전경.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본업 경쟁력 강화에도 자회사인 스타벅스와 이마트24 등의 적자가 지속되면서 발목이 잡혔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43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매출은 6조9150억원으로 1.8% 감소했고, 순손실은 1368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4조385억원으로 젼년 동기 대비 1.5% 줄었고, 영업이익은 456억원 감소한 1353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부진의 배경으로는 자회사인 스타벅스와 이마트24 등의 적자가 꼽힌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6.1% 감소한 747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 18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5·18 탱크데이’ 마케팅 사태 여파로 6월 써머 프리퀀시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 등 매출액에 차질을 빚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편의점 이마트24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532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 23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다만, 이마트는 대형마트와 트레이더스, 에브리데이 등만 포함한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4428억원, 256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에 비교해 각각 3.5%, 64.1% 증가했다.

트레이더스는 2분기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9,927억 원, 영업이익은 12.7% 늘어난 346억원으로, 매출과 이익 모두 두 자릿수 신장을 달성했다.

차별화된 상품과 콘텐츠에 대한 고객 호응은 방문 증가로 이어져, 2분기 방문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7% 늘었다.

에브리데이의 2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3,891억원, 영업이익은 51.7% 늘어난 81억원을 달성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도 51.5% 증가한 164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별로는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관광객 증가에 따른 투숙률 상승과 객단가 개선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은 18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1.1% 늘어난 29억원을 달성했다.

이마트는 하반기에도 본업 경쟁력을 고도화하며 시장 지배력 확대에 나선다.

채널별 핵심 상품과 PL 전략을 강화하는 한편, 스타필드 마켓 리뉴얼과 신규 출점, 라스트마일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고객 접점을 지속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가격·상품·공간 혁신을 지속하며 본업 경쟁력과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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