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홀딩스, AK플라자 지분 전량 자회사 AK아이에스로 넘겨…포트폴리오 재편

시간 입력 2026-06-24 17:35:39 시간 수정 2026-06-24 17: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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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아이에스, 23일 AK플라자 지분 3122만주 인수
“데이터 사업 확장…리테일 테크 분야 시너지 확대”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AK플라자 분당점 .<자료제공=AK플라자>

애경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가 유통 부문 자회사인 AK플라자를 IT 자회사 AK아이에스에게 넘겼다. 수년째 적자를 기록 중인 AK플라자를 비교적 건전한 재무 구조를 갖춘 자회사로 넘기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한 셈이다.

24일 AK홀딩스가 공시한 지주회사의 자회사 탈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AK홀딩스의 지분 매각에 따라 AK플라자는 AK홀딩스 자회사에서 탈퇴했다. 기존 AK홀딩스는 AK플라자 지분 3122만3079주(지분율 71%)를 보유했다. 구체적으로 보통주 3113만3079주와 우선주 9만주다.

AK홀딩스는 AK플라자 보유 지분 전량을 AK아이에스에게 482억7000만원에 처분하기로 지난 15일 결정했다. 지배구조 재편에 따른 AK플라자 경영진 변동은 없다. AK홀딩스는 처분 목적에 대해 “사업포트폴리오 재편”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AK플라자는 AK홀딩스의 자회사에서 손자회사로 변경됐다. 앞서 AK아이에스는 애경자산관리와 AK홀딩스에서 각각 지분 50%를 보유했으나 지난 2023년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현물 출자를 통해 제주항공의 완전자회사로 편입됐다.

이후 올해 6월 10일 AK홀딩스는 제주항공으로부터 AK아이에스 지분 전량인 780만주를 433억원에 인수했다.

AK아이에스는 주요 사업으로 컴퓨터 시스템 통합 자문, 구축·관리업을 전개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AK아이에스의 부채비율은 24.8%이며, 차입금의존도는 1.4%다.

통상적으로 부채비율이 200%를 넘을 경우 재무부담이 큰 수준으로 인식된다. 차입금의존도는 전체 자산 중 금융기관 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하며, 30%를 넘으면 재무부담이 높다고 평가한다.

반면 AK플라자는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 545.8%, 차입금의존도 46.1%를 기록했다.

AK홀딩스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AK아이에스가 가진 IT 보안과 AI(인공지능) 역량을 고도화하고, 그룹 차원에서 전략적 투자를 하기 위해 AK아이에스를 자회사로 뒀다”라며 “데이터 기반 사업 확장을 목적으로, IT 기업과 오프라인 유통 채널 결합을 통해 리테일 테크 분야에서 시너지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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