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삼양재팬 유상증자 참여…일본 소다 아라마틱 인수에 활용

시간 입력 2026-06-19 16:57:03 시간 수정 2026-06-19 16: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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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543억원 들여 삼양재팬 주식 2699만주 취득
삼양재팬, 일본 향료 기업 소다 아로마틱 인수 지원
소다 아로마틱, 지난해 매출 1759억원 기록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삼양사 본사. <자료제공=삼양사>

삼양사가 일본 투자목적 자회사인 삼양재팬의 약 2543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유상증자 참여 목적은, 일본 향료 기업 소다 아로마틱 인수를 위한 재원 투입이다. 삼양사는 삼양재팬을 통해 식품사업에서 인수합병(M&A)으로 첫 해외 거점을 확보할 예정이다.

19일 삼양사가 공시한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 결정에 따르면 삼양사는 삼양재팬의 주식 2699만주를 2542억5000만원에 취득한다. 취득 예정일자는 오는 6월 29일이다.

기존 삼양재팬의 발행주식 총수는 1만주였다. 지분 취득 이후 삼양사는 삼양재팬 주식 2700만주(지분율 100%)를 보유하게 된다.

삼양사는 취득 목적에 대해 “삼양재팬의 지분투자를 위한 유상증자 참여”라고 공시했다. 삼양재팬은 올해 신설된 법인으로, 삼양사는 삼양재팬의 소다 아로마틱 인수 재원 투입을 위해 출자를 결정했다.

앞서 지난 5월 삼양사 이사회는 삼양재팬의 단독주주로서, 삼양재팬의 소다 아로마틱 지분 전량 취득을 결정했다. 삼양재팬은 오는 7월 1일 소다 아로마틱 주식 300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취득금액은 3876억8000만원이다.

당시 삼양재팬은 취득 목적에 대해 “글로벌 시장 진출 및 향료, 아로마케미칼 부문 사업부문 영역 확장”이라고 설명했다.

소다 아로마틱은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향료 기업으로, 기존 도레이와 미쓰이물산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었다. 소다 아로마틱은 식품의 향과 풍미를 구현하는 향료, 향수·화장품 등에 쓰이는 향장, 향료와 향장의 원료인 락톤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소다 아로마틱은 일본과 중국, 대만, 태국, 싱가포르 5개국에 총 7개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연간매출의 경우 지난해 약 175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동일기간 136억원이다.

삼양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밀가루, 설탕, 전분당 등 단순 식품 소재 공급 외에도 향까지 설계해 고객사에게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해당 인수는 삼양그룹의 첫 일본회사 M&A인 동시에, 식품사업 분야의 첫 해외 거점 확보 사례다.

정지석 삼양사 식품그룹장 직무대행은 “이번 인수합병은 글로벌과 스페셜티라는 그룹의 미래 성장 전략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양사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안하는 종합 식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스페셜티 사업 확대를 위한 추가적인 투자와 성장 기회를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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