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수처리시스템'으로 북미 공략…관련 R&D 조직 신설

시간 입력 2026-06-14 07:00:00 시간 수정 2026-06-12 08: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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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WEC 기술 개발…올해 WEC 품질·성능·혁신 TFT 신설
경동나비엔 1분기 북미 매출 2576억원…전체 매출의 61% 차지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된 AHR 2025의 경동나비엔 부스. <자료제공=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이 최근 R&D 조직을 확장하면서 수처리 시스템(WEC) 강화에 나서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전기막 기반 통합 정수·연수 시스템인 WEC를 선보이면서 북미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바 있다.

14일 경동나비엔 연구조직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올해 1분기 연구개발(R&D) 조직 내에 WEC 품질·성능·혁신 TFT(태스크포스팀)를 신설했다. 그동안 경동나비엔 R&D 조직은 황인수 부사장 산하에 TAC(Total Air Care·청정환기)연구소와 R&D본부를 운영해왔다. WEC 품질·성능·혁신 TFT 역시 황 부사장 직속으로 신설됐다.

WEC는 경동나비엔의 독자 기술로, 지난 2024년 가정용 수처리 시장 신규 진출을 위해 개발됐다. 이후 경동나비엔은 같은해 북미 시장에 WEC600(전기탈이온방식 연수기)를 출시했다.

북미의 경우 경수(硬水·센 물) 비율이 높은 지역이 많기에 온수기와 파이프 등에 칼슘, 마그네슘 등 광물질이 다량 포함됐다. 이에 이를 제거하기 위한 연수(軟水·단 물)기가 흔히 사용된다. 다만 기존 제품들은 재생을 위해 소금을 사용하기에, 고염도의 폐수가 발생했다. 특히 염화물 폐수로 인한 환경 오염으로 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에서 사용이 제한되고 있다.

반면 경동나비엔의 수처리 시스템은 전기를 이용하는데 이어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에서 NSF42·61·372 등의 인증을 획득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경동나비엔이 생활환경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물’ 역시 쾌적한 생활 환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기에 사업 역량과 포티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WEC는 현재 북미 지역에만 진출한 상황이다. 경동나비엔의 올해 1분기 북미 지역 매출은 25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했다. 아울러 경동나비엔의 북미 지역 매출은 1분기 전체 매출의 60.6%를 차지한다.

한편 경동나비엔은 올해 1분기 매출 4253억원, 영업이익 63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5%, 61.7% 증가한 액수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북미를 비롯한 해외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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