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 성장에도 지난해 영업이익·순이익 나란히 감소
공격적인 투자로 차입금 확대·현금흐름 ‘뚝’…재무 부담↑
김 부사장, 수익성 개선 및 재무 안정성 동시에 입증해야

아워홈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과 재무지표는 오히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화그룹에 편입된 이후 외형 성장에는 성공했지만, 내실 관리 측면에서는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워홈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9.2% 증가한 2조449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04억원으로 전년 대비 9.3%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497억원으로 10.3% 줄었다. 2023년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4.6%, 순이익은 29.7%나 감소한 규모다.
매출이 증가하며 외형은 확대됐지만 식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부담, 단체급식 단가 경쟁 심화 등이 맞물리며 수익성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재무 부담도 커지고 있다. 아워홈의 단기차입금은 2024년 1106억원에서 지난해 1710억원으로 54.6% 증가했다. 장기차입금 역시 179억원에서 553억원으로 5배 넘게 급증했다.
반면,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024년 1921억원에서 지난해 1157억원으로 약 40% 감소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도 1176억원에서 982억원으로 줄었다.
이는 아워홈 인수를 주도한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이 공격적인 투자 행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5월 아워홈 인수 후 미래미전총괄로 합류하며 조직 안정화와 경쟁력 강화 작업을 진두지휘 하고 있다.
아워홈은 인수합병(M&A)을 통한 외형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100% 자회사인 고메드갤러리아를 통해 신세계푸드의 급식사업부를 인수했다. 오피스 및 산업체 단체급식 위주였던 사업영역을 프리미엄 주거단지, 컨벤션 등 비주력 분야까지 확장시킨 것이다.
이달 말에는 글로벌 미식 뷔페 콘셉트의 외식 브랜드 ‘테이크’ 론칭과 1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테이크 1호점은 서울 종로구 영풍빌딩 지하에 들어설 예정으로, 현재 매장 공사를 마치고 막바지 오픈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사장이 아워홈 인수 당시 신성장동력으로 ‘푸드테크’ 전략을 내세운 만큼 오는 7월 지주사 전환이 완료되면, 추가적인 투자가 단행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실제 아워홈은 안전사고 예방, 식품 위생 및 품질 관리, 식자재 공급 등에 한화비전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시범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김 부사장이 향후 수익성 개선과 재무 안정성 확보는 물론, 푸드테크 투자 성과를 동시에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고 보고 있다. 외형 성장에서 한발 더 나아가 ‘내실 경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김동선 체제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지난해 수익성이 악화된 것은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 크다”면서 “한화그룹 편입과 자회사 고메드갤러리아 출범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 사업을 중심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기반으로 신규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그래픽] 네이버-두나무 합병 주요 걸림돌](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5/15/2026051511091100388_m.jpeg)






























































































![[이달의 주식부호] 코스피 반등에 주식부호 보유주식 20% 증가…반도체주 강세](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5/04/2026050409323094772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