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빅4, 지난해 첫 점포 수 감소…인력 감축도 이어져

시간 입력 2026-04-07 17:40:00 시간 수정 2026-04-07 17: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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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점포 수 5만3266개…전년 대비 3%↓
세븐일레븐·이마트24는 희망퇴직 단행
CU 운영 BGF리테일은 하반기 공채 생략

시민들이 서울 시내 한 편의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편의점 점포 수가 1988년 편의점 산업 도입 이후 36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점포 수가 줄면서 주요 편의점 업체의 직원 수도 소폭 감소했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주요 편의점 업체인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의 지난해 말 전국 점포 수는 5만3266개다. 이는 2024년 말 전국 점포 수 5만4852개 대비 2.89% 줄어든 수치다. 업체별로 매출이 부진한 점포를 정리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편의점 업계는 2024년까지 점포 수 확장 기조를 유지했다. 주요 편의점 업체 4곳의 전국 점포 수는 2021년 4만6804개에서 2022년 5만1816개로 10.7% 증가했다. 이후 2023년 5만4689개로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다. 2024년의 경우 5만4852개로, 상승률이 0.3%에 그쳤다.

점포 수 감소는 편의점 업계 인력 감소로 이어졌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의 지난해 총 직원 수는 180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줄었다. 세븐일레븐은 2024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이마트24의 지난해 직원 수는 971명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 줄어든 수치다. 이마트24 역시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 프로그램 ‘커리어 리뉴얼’을 진행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부장급 이상 직원에게 경력 재설계 지원이나 이마트24 점포 운영 기회 등을 제공했다.

GS25 운영사인 GS리테일은 홈쇼핑과 슈퍼, 개발 등 사업 부문별로 직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 GS리테일 편의점 부문 직원 수는 252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줄었다. GS리테일도 지난해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지난해 총 직원 수는 313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줄었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주요 편의점 업체 중 유일하게 희망퇴직을 진행하지 않았다. 다만 예년과 달리 지난해 하반기 공채를 진행하지 않았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현재 공개 채용 계획은 없으며, 필요 인원이 있을 경우 수시로 채용한다”라며 “공개 채용을 진행하지 않다 보니 직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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