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조미김 업체 성경식품 주식 100% 취득
이은선 부사장 인수 주도…미래 먹거리 확보 차원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삼천리 본사 전경과 이은선 삼천리 미래사업총괄 부사장. <자료제공=삼천리>
도시가스 공급업을 주요 사업으로 전개하는 삼천리가 조미김 제조업체 성경식품을 인수했다. 오너 3세 이은선 삼천리 미래사업총괄 부사장이 인수를 주도하며 미래 성장축 마련에 나섰다.
그동안 삼천리그룹에서 식품사업은 삼천리ENG가 F&B(외식사업) 부문을 맡아왔으나 그룹 차원에서 차지하는 매출이 2%도 안되는 등 존재감이 미미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천리는 지난 2일 성경식품의 총 발행주식 569만7706주를 1194억8100만원에 취득했다. 취득 방법은 현금 취득으로, 삼천리의 지난해 말 자기자본 1조7605억원 대비 6.79%에 해당하는 액수다.
삼천리는 지난 2024년에도 성경식품 인수를 추진했지만 철회한 바 있다. 당시 가격 협상 문제로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천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성경식품 지분 100%를 확보하면서 생활문화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입장이다. 삼천리 측은 성경식품 지분 취득 목적에 대해 “식품 제조업체 인수를 통한 생활문화 사업 확장”이라고 설명했다.
성경식품 인수 중심에 이만득 삼천리 명예회장의 셋째 딸인 이 부사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사장은 미래사업본부를 맡아 외식과 신사업을 주도해왔다. 이 부사장은 1982년생으로, 지난 2010년 과장으로 그룹에 입사했다. 이후 2017년 상무로 진급한데 이어 2020년 전무로 승진했다.
그동안 삼천리는 100% 자회사 삼천리ENG의 SL&C(외식사업 부문)를 통해 식품 사업을 전개해왔다. 삼천리ENG는 중식 브랜드 차이797, 한우 전문점 바른고기 정육점, 한식 직화구이 서리재 등을 운영 중이다.
2024년 기준 삼천리ENG의 외식 사업 매출은 동일 기간 모회사인 삼천리 전체 매출 비중의 2%도 차지하지 않았다. 해당 기간 삼천리ENG의 외식 매출은 923억1500만원으로, 삼천리그룹 전체 매출의 1.8% 수준이다. 성경식품은 2024년 기준 매출 1235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동일기간 영업이익의 경우 82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이에 단기 실적 상승보다 해외 시장 등을 겨냥해 미래 먹거리 사업 만들기에 집중한 행보로 보인다. 조미김은 최근 미국과 중국, 일본, 베트남 등으로 수출되면서 2024년 대한민국 수출 10대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김 수출액은 2023년 7억9000만 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2024년 9억9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1억3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미국 정부는 김을 무관세 품목으로 지정했다.
한편 이 부사장은 삼천리 지분 0.67%를 보유 중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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