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내 재무통으로 올해로 취임 6년 차 맞아
2022년 최대 실적 달성 후 지난해까지 역성장의 늪 빠져
실적 반등·온라인 채널 및 포트폴리오 강화 등 과제 산적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기업 한섬이 올해도 김민덕 대표이사 체제를 이어간다. 최근 3년간 외형과 수익성이 나란히 뒷걸음질 치고 있는 상황에서도 리더십 교체 대신 안정을 택한 것이다. 과거 회사의 최대 실적을 이끌었던 김 대표가 올해 또 한 번 가시적인 성과로 경영 능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김민덕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2020년부터 한섬을 이끌고 있다.
그룹 내 재무통으로 꼽히는 그는 1967년생으로 1990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해 기획조정본부 경영관리팀장과 경영전략 및 지원담당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7년 한섬으로 이동해 경영지원본부장 겸 관리담당(부사장)을 거친 뒤 수장 자리에 올랐다.
김 사장은 취임 후 2년 차인 2022년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타임’과 ‘마인’ 등 자체 브랜드를 앞세워 차별화 시장을 공략해오던 전략이 통한 것이다. 하지만 경기 둔화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회사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역성장을 기록 중이다.
실제로 2022년 1조5422억원이었던 매출은 2023년 1조5289억원에 이어 2024년 1조4853억원으로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2022년 1683억원에서 2023년 1005억원으로 줄어든데 이어 2024년에는 635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
지난해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1조2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50억원에 그치며 41.3%나 급감했다. 이에 따라 한섬의 지난해 연간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 역시 2022년 두 자릿수에서 2023년 6.6%, 2024년 4.3%까지 떨어진 상태다. 지난해는 이보다 더 하락했을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업계에서는 올해 정기 인사에서 한섬의 리더십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회사의 유임 결정은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당장의 변화보다는 검증된 리더십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김 사장은 올해 실적 반등뿐만 아니라 온라인 채널 강화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는 취임 이후 온라인 사업 강화를 추진해왔다. 2022년 500억원을 투자해 완공한 온라인 전용 자동화 물류센터 ‘스마트허브 e비즈’가 대표적이다.
스마트허브 e비즈는 국내 패션업계 최초의 온라인 전용 자동화 물류센터로, 연간 처리 물량이 1100만건에 달한다. 이를 통해 한섬은 지난해 처음으로 자사몰 ‘더한섬닷컴’, 해외 전문몰 ‘H패션몰’, MZ세대 타깃 편집숍 ‘EQL’ 등 세 개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연간 온라인 부문 거래액이 4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한섬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강화와 해외 브랜드 발굴을 통한 본업 경쟁력도 끌어올려야 한다. 회사는 최근 프랑스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 파리 오스만 본점 남성관 2층에 ‘시스템옴므’의 정규 매장을 오픈하기도 했다.
한섬 관계자는 “패션업계 전반으로 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대표 브랜드인 타임과 시스템을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고 해외 패션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 등 사업 구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프랑스 파리, 태국 방콕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실적 개선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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