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그룹 김상헌 고문 부자, 지분 매입 확대…장손 김종희 승계 본격화되나

시간 입력 2025-10-27 07:00:00 시간 수정 2025-10-27 17: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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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희 부회장, 동서 지분 14.59% 확보
김석수 전 동서식품 회장 지분, 감소 추세

동서그룹 오너 2세 김상헌 동서 고문과 그의 장남인 김종희 동서 부사장이 적극적으로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3세 경영의 무게추가 김종희 부사장 쪽으로 움직이는 모양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상헌 고문은 지난 20일과 21일 두 차례에 걸쳐 동서 보통주 10만주를 매수했다. 이로 인해 김상헌 고문의 동서 지분율은 기존 16.15%에서 16.25%로 0.1%포인트 증가했다.

김상헌 고문은 창업주 김재명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김상헌 고문은 지난 2004년 지주사인 동서의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2014년 김 고문이 사임하면서 동서는 전문 경영인 체제로 전환됐다.

김재명 명예회장의 차남인 김석수 전 동서식품 회장은 2008년부터 2018년까지 동서식품 회장으로 재직했다. 이후 2023년 3월 다시 회장으로 복귀했으나 지난해 3월 또 다시 퇴임했다.

현재 동서의 최대주주는 김석수 전 회장이다. 김석수 전 회장은 동서 지분 17.37%(1731만5437주)를 보유 중이다.

김상헌 고문의 장남 김종희 부사장은 김석수 전 회장의 복귀 직후인 지난 2023년 4월 10차례에 걸쳐 동서 주식 17만7380주를 매수했다. 2020년 3월 동서 주식 25만주를 확보한 이후 3년여 만에 매입을 재개한 셈이다. 또 같은 해 10월 김상헌 고문은 김종희 부사장에게 동서 지분 30만주를 증여했다. 이후에도 김종희 부사장은 지속적으로 동서 지분을 매입, 현재 지분율은 14.59%다. 

여기에 김종희 부사장의 어머니인 한혜연씨 역시 동서 지분 360만주를 보유하면서 김종희 부사장은 우호 지분 3.61%를 확보한 상황이다.

반면 김석수 전 회장의 장남인 김동욱씨의 동서 지분은 감소 추세다. 김동욱씨는 올해 1월 동서 주식 11만4000주를 매도한데 이어 2월에도 총 6만5000주를 매도했다. 7월에도 동서 주식 2만8000주를 처분했다. 9월의 경우 동서 주식 4만5400주를 매도했다.

이로 인해 김동욱씨의 동서 지분은 2.92%인 상황이다. 김동욱씨는 1989년생으로 동서에 입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김석수 회장은 은퇴한 상황이며, (김동욱씨가) 경영에 참여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 

김석수 전 회장은 퇴임 이후 동서 지분 확보에 나서지 않고 있다. 대신 지난해 12월 서울대학교 병원과 서울대학교 발전기금에 2만2500주를 증여한 바 있다.

한편 김상헌 고문의 장녀인 김은정씨와 차녀 김정민씨 각각 동서 지분 3.76%, 3.61%를 보유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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