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영화 관람객, 4250만명…전년 比 32%↓
영화관 3사, 생중계·문화 플랫폼·AI 등으로 활로 모색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이후 영화관 시장이 침체되면서 국내 주요 영화관 3사가 대안 콘텐츠로 활로 모색에 나섰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박스오피스 관람객 수는 425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6293만명 대비 32.46% 감소한 수치다. 코로나19 유행 직전인 2019년 상반기 관람객 수인 1억932명과 비교할 경우 61.12% 급감한 셈이다.
여기에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 확산이 겹치면서 코로나19 종식 선언 이후에도 관람객 수 회복에 실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올해 최대 관객수를 기록한 영화는 ‘좀비딸’(562만명)으로, 1000만명을 돌파한 흥행작이 부재한 상황이다. 심지어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극장에서 신규 개봉하는 한국 상업 영화는 20편에 불과하다. 지난 2019년의 경우 상업 영화 45편이 개봉된 바 있다.
이에 CJ CGV(이하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국내 영화업계 3사가 영화 이외에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CGV는 5일부터 약 한 달 동안 진행되는 ‘2025 KBO 포스트시즌’ 전 경기를 스크린X라이브로 생중계한다. 스크린X라이브는 실시간 경기 장면을 중앙 스크린뿐만 아니라 좌, 우 벽면까지 확장해 송출하는 CGV만의 생중계 포맷이다. 다각도로 화면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5.1채널 서라운드 사운드를 통해 현장감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정현 CGV 콘텐츠운영팀장은 “극장에서 함께 즐기는 야구는 팬심과 현장감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관람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시네마는 일부 상영관을 문화 플랫폼으로 전환시켰다. 롯데시네마는 ‘아티스트를 만나는 공간’이라는 뜻으로 ‘아티스테이지’ 상영관을 새롭게 선보였다. 아티스테이지 상영관을 통해 팬미팅과 토크 콘서트, 상영회, 공연 등 팬덤 기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수민 롯데컬처웍스 운영부문장은 “아티스테이지는 극장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관객들이 다양한 문화를 한층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로 기획됐다”라며 “나아가 극장을 찾는 관객층의 범위가 더 확대되는 효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가박스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몰입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차세대 공간 설립을 추진 중이다. 앞서 메가박스는 지난 8월 메타팩토리코퍼레이션과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스포츠와 공연,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몰입형 체험 제공을 목표로 잡았다.
김봉재 메가박스 멀티플렉스 본부장은 “단순 영화관을 넘어 AI가 결합된 미래형 공간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자사의 핵심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은 극장 산업의 변곡점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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