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 윤동한 회장, 남매 분쟁에 이사회 진입 시도…오너 일가 지분 확보까지

시간 입력 2025-08-20 07:00:00 시간 수정 2025-08-20 17: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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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한 콜마그룹 회장, 콜마홀딩스·콜마비앤에이치 임시주총 소집허가 신청
윤여원 대표 모친·남편, 각각 콜마비앤에이치 주식 1만3749주·3000주 매입

(왼쪽부터)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자료제공=콜마그룹>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이 최근 지주사인 콜마홀딩스와 콜마비앤에이치 사내이사 진입을 연달아 시도 중이다. 남매 사이인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의 콜마비앤에이치 경영권 분쟁이 지속되자 윤여원 대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오너 일가까지 콜마비앤에이치 주식 매입에 나서면서 지분 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윤동한 회장은 지난 19일 대전지방법원에 콜마비앤에이치 임시주총 소집허가를 신청했다. 신청 취지는 윤동한 회장을 포함한 총 5명의 이사선임 건이다.

구체적으로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에 윤동한 회장과 유정철 콜마비앤에이치 부사장, 최민한 콜마비앤에이치 경영기획본부 상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사외이사로는 임혜진, 정형우씨를 선임한다는 내용이다.

또 이날 윤동한 회장의 부인 김성애씨와 윤여원 대표의 남편 이현수씨는 콜마비앤에이치 주식을 매수했다. 김성애씨는 전체 콜마비앤에이치 주식의 0.05%에 해당하는 1만3749주, 이현수씨는 0.01%에 해당하는 3000주를 매입했다. 매입 가격은 각각 1억9637만원, 4300만원이다.

콜마비앤에치 경영권 분쟁이 시작된 이후 지난 5월 윤여원 대표는 콜마비앤에이치 전체 주식의 0.06%에 해당하는 1만7960주를 매입한 바 있다. 그러나 경영권 분쟁 당사자가 아닌 오너일가의 콜마비앤에이치 주식 매입은 처음이다.

아울러 윤동한 회장은 지난 7월 29일에도 대전지방법원에 본인과 윤여원 대표를 포함해 사내이사 8명, 사외이사 2명 총 10명의 콜마홀딩스 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을 낸 바 있다.

윤동한 회장이 신청한 이사 선임 안건은 윤동한 회장과 윤여원 대표, 김치봉 콜마비앤에이치 전 대표, 김병묵 콜마비앤에이치 전 대표, 유정철 콜마비앤에이치 부사장, 유차영 한국콜마 연수원장, 조영주 콜마비앤에이치 경영기획총괄 상무, 최민한 콜마비앤에이치 경영기획본부 상무의 사내이사 선임 건을 담았다.

지주사 이사회에 전·현직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들을 채우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박정찬씨와 권영상씨의 사외이사 선임 건도 포함됐다.

윤 회장은 지난 2019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바 있다. 그러나 윤상현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를 상대로 이사회 개편을 요구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발생하자, 윤동한 회장이 사내이사 복귀를 시도하면서 맞불 작전을 놓은 셈이다. 콜마홀딩스 측은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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