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상장 앞두고 덩치 키우는 무신사…강남에 네 번째 편집숍 오픈

시간 입력 2025-08-01 17:15:00 시간 수정 2025-08-04 10: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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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1일 신논현역 인근 편집숍 형태 ‘무신사 스토어’ 오픈
네번째 편집숍…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1170m² 규모
큐알코드 등으로 차별화 꾀해…정체성 강조한 ‘슈즈월’까지

1일 서울 서초구에 오픈한 무신사 스토어 강남점 앞에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최수빈 기자>
1일 서울 서초구에 오픈한 무신사 스토어 강남점 앞에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최수빈 기자>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오프라인 패션 편집숍을 강남에 오픈했다. 해당 매장은 무신사가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이후 1년 만에 공개한 오프라인 편집숍이다. 상장을 앞두고 적극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면서 덩치를 키우는 모습이다.

1일 무신사 스토어 강남이 서울 서초구에서 문을 열었다. 매장은 신논현역 7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3분 거리에 위치했다. 해당 매장의 외관은 회색 벽면과 하얀색 무신사 로고 등 무채색으로 꾸며졌다. 입구 근처 위치한 통창 앞에는 다양한 브랜드의 의상을 실착한 마네킹을 비치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1170m²(약 354평) 규모로 조성된 매장에 들어서면, 전면 상단에 위치한 전광판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의 화보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매장 왼쪽 벽면은 신발로 채워진 ‘슈즈월’을 마련했다. 해당 벽면에 전시된 운동화 수는 약 670개다.

무신사가 과거 ‘무진장 신발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패션커뮤니티로 시작한 만큼, 대형 슈즈월을 통해 정체성을 구현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신규 개장을 기념해 오는 3일까지 인기 스니커즈를 판매할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한정판 스니커즈 구매를 위해 오픈 시간인 11시 전부터 매장 앞에 대기줄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또 무신사 스토어 입점 브랜드 130여개 중 100여개는 국내 브랜드로 채워졌다. 이 중에서도 80개 이상은 자체 오프라인 매장을 갖지 않은 신진·중소 규모 디자이너 브랜드다. 

이날 20대 남성 강모씨는 “좋아하는 옷을 입어보고, 사진을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있는데 평소에 실착하기 어려웠던 제품들을 경험해볼 수 있어서 왔다”라고 말했다.

무신사 스토어 강남 매장은 크게 무신사 영, 무신사 걸즈, 무신사 워크 앤 포멀, 무신사 포 우먼, 무신사 슈즈, 무신사 액세서리로 공간을 나눠 상품을 진열했다.

방문객이 무신사 스토어 강남점 한쪽 벽면에 설치된 슈즈월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최수빈 기자>
방문객이 무신사 스토어 강남점 한쪽 벽면에 설치된 슈즈월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최수빈 기자>

여기에 모든 제품에 큐알코드를 설치하면서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 제공을 통한 차별화를 꾀했다. 상품에 부착된 큐알코드를 핸드폰으로 인식하면, 무신사 어플로 이동해 제품 리뷰와 등급에 따른 할인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20대 여성 한모씨는 “주로 온라인으로 옷을 구매하는데 리뷰 목록으로 한 제품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법, 어울리는 체형 등을 확인한다”라며 “그런데 오프라인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니 근처에 올 일이 있다면 재방문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무신사 스토어 강남 오픈으로 인해 현재 무신사는 자체 브랜드 제품(PB)을 판매하는 무신사 스탠다드 28개와 여러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은 편집숍 형태의 무신사 스토어 4개를 운영하게 됐다. 무신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무신사 스토어 3개 매장의 누적 방문자는 200만명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29CM를 통해 리빙 제품을 판매하는 이구홈 등 다양한 형태의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 중이다.

이같은 오프라인 매장의 공격적인 확대는 상장을 앞두고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지난 6월 열린 ‘2025 무신사 글로벌 파트너스 데이’ 간담회에서 “IPO를 글로벌 확장의 투자 방식으로 보고 있기에 주관사 선정 등 알맞은 시기를 검토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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