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위기에 7월 채권시장지표도 전월 대비 급락

시간 입력 2025-06-18 11:48:35 시간 수정 2025-06-18 11: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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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전문가 56% “내달 금리 보합세 예상”

<표=금융투자협회>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대두되면서 국내 채권시장 지표도 급락했다.

금융투자협회는 18일 발표한 ‘2025년 7월 채권시장지표’에서 7월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99.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월 114.8 대비 15.1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중동발 리스크로 인한 물가 상승 요인, 주식시장 활황 기대 등으로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 대비 악화됐다는 설명이다.

금리전망 BMSI는 122.0(전월 107.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호전됐다.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로 금리상승 응답은 감소했으나, 물가상승 우려와 대내외 불확실성이 혼재되며 7월 금리보합 응답자가 전월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6%(전월 37%)가 금리보합에 응답했고,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11%(전월 28%)로 전월대비 17%포인트 내렸다.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33%(전월 35%)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89.0(전월 111.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됐다.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원자재 가격 불확실성 확대와 공공요금 인상 우려 등 물가 상방요인으로 인해 물가상승 응답자가 전월대비 증가했다.

응답자의 15%(전월 5%)가 물가상승에 응답해 전월대비 10%포인트 상승했고, 물가하락 응답자 비율은 4%(전월 16%)로 전월대비 1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BMSI는 149.0(전월 152.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악화됐다.

미·중 무역갈등, 미국 관세정책 등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달러 약세 전망이 우세해 여전히 7월 환율하락 응답자가 상승 응답자 대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상승 응답자는 3%(전월 1%)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환율하락 응답자는 52%(전월 53%)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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