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탁사지정 동의율 70% 돌파…독산시흥구역, 신탁방식 본격화

독산시흥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한국투자부동산신탁>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독산시흥 구역의 예비신탁사 지정을 위한 토지등소유자 동의율이 지난 15일 기준 7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서울 금천구 시흥1동 일대에서 추진 중인 독산시흥구역 재개발사업이 신탁방식으로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예비신탁사인 한국투자부동산신탁에 따르면, 사업시행자 지정 동의율이 동의서 접수 개시 3주 만에 70%를 돌파하며 빠른 속도로 순항 중이다.
독산시흥구역 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이영찬)는 정비구역 지정 고시 이후 진행된 주민투표를 통해 신탁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 지난 5월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을 예비신탁사로 선정해 현재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동의서를 받고 있다.
이영찬 추진준비위원장은 “독산시흥구역은 신속통합기획 2차 대상지 중 후보지 선정부터 정비 구역 지정 고시까지 가장 빠르게 완료한 사업으로 주민들의 참여도가 굉장히 높다”며 “사업시행자 지정 동의 또한 신속하게 진행 중으로 6월 중 75%를 돌파해 금천구에 접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위원장이자 토지등소유자의 한 사람으로서 주민들과 직접 소통을 원칙으로 의견 수렴을 하여 사업시행자인 한국투자부동산신탁과 소통의 창구가 되겠다”고 밝혔다.
독산시흥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시 금천구 시흥1동 871번지 일대 8만8326.3㎡ 부지에 지하 3층~지상 45층, 총 2072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 조성을 목표로 한다. 지난 1월 정비구역 지정 고시 이후 빠른 추진 속도를 보이고 있다.
사업성도 주목된다. 일반분양가는 3.3㎡당 3500만원, 공사비는 800만원으로 보수적으로 책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비례율은 109.2%수준이다. 인근 금천 롯데캐슬 실거래가와 비교 시, 향후 분양가 상승에 따라 비례율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박민규 한국투자부동산신탁 신탁사업본부장 겸 정비사업실장은 “토지등소유자들의 높은 참여와 지지에 힘입어, 향후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시행자로 지정될 경우, 토지등소유자의 이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성공적인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독산시흥구역을 금천구를 비롯한 서울 서남권의 대표 랜드마크 주거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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