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1분기 영업이익 1494억…전년 대비 868% 증가

시간 입력 2025-05-09 16:40:26 시간 수정 2025-05-09 16:40:26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매출 8419억…역대 최대 실적

셀트리온 로고.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419억원, 영업이익 149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4.2% 증가해 1분기 매출로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등 후속 제품군이 전년 동기 대비 62% 이상 증가하며 1분기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영업이익은 과거 합병으로 발생한 판권 등 무형자산의 상각 종료와 더불어 재고·매출 통합의 개선이 동시에 진행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868% 증가했다. 또한 매출원가율은 합병으로 인해 발생한 원가 재고가 빠르게 소진된 가운데 수익성 좋은 후속 제품군의 매출 확대가 이어지면서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

매출원가율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합병 시점인 2023년 말 기준 63%였던 매출 원가율은 올 1분기 기준 47%까지 낮아진 가운데, 판매 확대로 인한 고원가 재고 소진, 올 2분기부터 본격화되는 수율 개선 제품 생산 등 여러 긍정적 요인에 힘입어 실질적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올해 신규 제품 출시를 통해 양적, 질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4개 제품(옴리클로, 아이덴젤트, 앱토즈마, 스토보클로·오센벨트)은 사실상 새로 만들어진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뛰어들게 돼 수익 잠재성이 높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매진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오크레부스, 코센틱스, 키트루다, 다잘렉스 등 4개 제품의 바이오시밀러를 비롯한 차세대 파이프라인 개발을 진행해 2030년까지 총 22개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를 포함한 후속 제품군의 성장세를 비롯해 무형자산 상각 종료 및 재고-매출 믹스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870% 이상 크게 개선되는 등 올 한 해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룰 기반이 구축됐다”며 “하반기 고수익 신규 제품 출시와 더불어 신성장동력의 중심이 될 신약 개발도 순항하고 있는 만큼 실적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