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546억원…전년 대비 594%↑

SK바이오사이언스 로고. <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1546억원, 영업손실 15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223억원) 대비 594%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281억원) 대비 적자 폭이 감소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은 지난해 10월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IDT바이오로지카의 흑자 지속과 자체 개발 백신의 매출 호조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IDT는 지난해 3분기까지 이어오던 영업 적자를 SK바이오사이언스에 인수된 직후인 지난해 4분기 흑자로 전환했고 올해 1분기에도 기조를 이어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IDT 설비의 운영 효율화와 생산량 확대에 따른 것으로, 향후 매출 추가 상승 및 성장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사업 확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IDT는 올해 연간 기준 매출 4100억원 돌파와 동시에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다는 목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백신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내수 시장 확대도 가속화됐다고 설명했다.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는 올해부터 남반구 수출 물량의 확대가 이뤄지고 있으며,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는 PAHO(범미보건기구) 선행입찰 추가 수주에 성공하며 중남미 시장 공급 기간을 2027년으로 늘렸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IDT의 안정적 성장, 자체 개발 백신의 신규 시장 개척 등으로 실적을 빠르게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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