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카스, 11일부터 20일까지 팝업 ‘카스 월드’ 오픈
400명 규모의 사전 예약 매진…서울 성수에서 2030 겨냥
“‘신선함’ 토대로 재탄생한 카스를 오감으로 만끽할 공간”

11일 서울 성수동에 개최된 ‘카스 월드’ 팝업스토어에서 관람객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 제공=OB맥주>
오비맥주의 카스가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을 기념해 팝업스토어를 개최했다. 맥주의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2030세대가 밀집한 서울 성수동에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11일 카스는 성수동 ‘엠엠성수’에서 팝업스토어 ‘카스 월드’를 열었다. ‘카스 월드’ 팝업스토어는 오는 20일까지 총 10일간 운영된다.
해당 팝업스토어는 소비자들에게 카스의 새로운 브랜드 패키지 디자인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대기를 줄이기 위해 신청 받던 400명 규모의 사전 예약은 매진 상태다.
폭포를 의미하는 영단어 ‘카스케이드(Cascade)’에서 유래한 카스는 앞서 지난 3월 폭포에서 영감을 받은 비주얼 브랜드 아이덴티티(VBI) 리뉴얼을 발표한 바 있다. 오비맥주 측은 카스 특유의 청량함과 역동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리뉴얼은 이번달부터 ‘카스 프레시’와 ‘카스 라이트’, ‘카스 레몬 스퀴즈’, ‘카스 레몬 스퀴즈 0.0’, ‘카스 0.0’ 등 전 제품에 적용됐다. 카스 로고 폰트의 경우 6년 만에, 디자인 부문은 5년 만에 변경됐다.
팝업스토어에 입장한 후 2층으로 올라가면 ‘얼음동굴’을 표현한 공간이 등장한다. ‘콜드브루 케이브’라고 이름을 붙인 해당 공간을 비롯해 팝업스토어의 체험 공간 대부분에 푸른색 조명이 설치됐다.
‘콜드부르 케이브’의 한쪽 벽면은 구멍이 뚫린 얼음벽으로 표현된 하얀색 구조물로 채워져 있다. 해당 벽면에 맥주를 비치했으며 2층 공간은 병뚜껑을 딸 때 들을 수 있는 ‘뻥’ 소리와 맥주를 따르는 듯한 소리로 구성된 배경음악이 흘러나온다. 회사 측은 ‘콜드브루 케이브’의 이름은 0도씨의 온도에서 맥주를 72시간 저온 숙성하는 콜드 브루 공법에서 착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OB맥주 카스의 '카스 월드' 팝업스토어 전경. <자료 제공=OB맥주>
2층의 ‘메시지 월’ 공간은 벽면에 방명록과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남길 수 있도록 조성돼 있다.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오는 8월 23일 개최되는 ‘카스쿨 페스티벌’ 티켓을 증정한다. 카스는 지난해에도 야외 뮤직 콘서트 카스쿨 페스티벌을 개최, 총 1만5000여 명의 관람객을 모객한 바 있다.
행사장의 1층은 천장에 파란색과 하얀색 천들을 늘어뜨리면서 폭포를 형상화했다. 계단을 내려오자마자 만날 수 있는 ‘카스케이드 폴스’는 새로운 카스 디자인의 모티브인 폭포를 시각화했다.
‘카스케이드 폴스’ 공간의 벽면에 바위가 가득 채워졌으며 카스의 새로운 로고가 조명으로 비춰진다. 그 위를 조명과 드라이아이스 등으로 물줄기가 흐르듯이 표현했으며 바닥에도 인조 이끼와 수풀, 드라이아이스 등을 설치했다. 1층 공간은 비트박서 ‘윙’과 ‘히스’의 비트박스 음악이 흘러나왔다.
‘미네랄 스프링’ 구역에서 약수터 모양으로 꾸며진 생맥주 기계에서 카스 맥주를 시음해볼 수 있다.
오비맥주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굿즈 상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다만 소비자와 접점이 많은 행사 등을 개최할 경우 청량감이 느껴지는 푸른 색을 활용한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도 사전 예약자에 한해 하루에 선착순 100명까지 무료로 티셔츠를 증정한다. 또 휴대폰 케이스부터 오프너까지 18종의 굿즈도 팝업스토어 현장 한정으로 선보인다.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전 제품을 판매하는 ‘카스 바’도 비치됐다. 회전율이 빠른 카스 프레시의 경우 편의점과 식당 등에서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상품을 이미 접할 수 있다. 비교적 신제품에 해당하는 ‘카스 레몬 스퀴즈’의 경우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상품으로 처음 구매 가능하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 월드’는 이번 리뉴얼에서 핵심 가치로 삼은 ‘신선함’을 토대로 재탄생한 카스를 오감으로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만족을 최우선으로 한 차별화된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면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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