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2027년까지 연매출 30% 성장·주주환원율 40% 달성 목표”

시간 입력 2025-03-18 10:15:59 시간 수정 2025-03-18 10: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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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개선…자기자본이익률 7% 성장 목표

셀트리온 로고.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주환원을 극대화하기 위한 내용의 ‘밸류업 프로그램(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18일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명확한 성장 목표를 시장에 알리고 강력한 주주환원 의지와 계획을 제시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밸류업 프로그램은 2027년까지의 ▲매출성장(연평균 매출액 30% 이상 성장) ▲수익성 개선(자기자본 이익률: ROE 7% 이상 달성) ▲주주환원(3년간 평균 주주환원율 40% 달성) 목표를 골자로 구성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목표 5조원을 달성하고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기존 제품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규 제품의 빠른 시장 안착을 통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최근 허가 제품의 수가 빠르게 늘면서 올해부터 매출의 증가세도 뚜렷할 전망이다. 기존 6개 제품에서 최근 5개를 추가하면서 현재 11개까지 늘어났으며, 2030년까지 22개로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품 확대로 타깃하는 글로벌 시장규모도 올해 138조원에서 2030년 261조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올해부터 수익성 개선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高)원가 재고 소진 ▲생산성 개선(Titer Improvement) ▲3공장 생산 확대 ▲기존제품 개발비 상각 종료 등에 따라 매출원가율(이하 원가율)은 빠르게 낮아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과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보유했던 글로벌 판권과 관련한 약 11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상각이 지난해 마무리된 데다, 올해부터는 외형 성장을 통한 이익 레버리지 효과도 뚜렷해질 전망이어서 큰 폭의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궁극적으로는 수익성 개선을 통해 지난해 2.4% 수준인 자기자본이익률을 7% 이상으로 올린다는 목표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동반 성장을 위한 주주환원 계획도 강화한다.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실천한다’는 주주와의 약속을 적극 이행하기 위해서다.

우선 배당,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을 통해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추진하고, 이 밖에도 비과세 배당 추진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을 실시해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연결순이익 대비 평균 주주환원율 4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이익(감가상각 전 영업이익-자본적 지출, EBITDA-CAPEX) 대비 30%를 목표로 현금배당도 점진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신규 제품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순조로운 포트폴리오 확장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회사의 비전을 제시하고 주주환원을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밸류업 프로젝트를 발표했다”며 “확고한 기업가치 구축과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으로 투자자들과 동반 성장하며 ‘글로벌 빅파마 도약’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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