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 탈북민 지원 사업 개최…“새로운 꿈 펼칠 디딤돌”

시간 입력 2025-03-06 09:50:27 시간 수정 2025-03-06 09: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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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장학재단, 전시회 등 5개 분야 탈북민 지원 사업 전개
“다양한 장학, 지원 프로그램 통해 사회적 책임 다할 것”

지난 5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롯데타워 신격호 기념관에서 열린 ‘신격호 롯데 꿈! DREAM 탈북민 지원 사업 전달식’에 장혜선 롯데재단 이사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과 이은택 통일을위한환경과인권 대표(오른족에서 여섯번째), 수혜가정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롯데장학재단 제공>

롯데장학재단이 ‘롯데 꿈! DREAM 탈북민 지원사업 전달식’을 통해 탈북민 가정에게 3억원을 전달했다. 롯데재단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총 5개 분야의 탈북민 지원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5일 롯데장학재단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타워 신격호 기념관에서 탈북 가정 20명을 초청해 탈북민 지원사업 전달식을 개최했다. 해당 전달식에 신격호 명예회장의 손녀인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이은택 통일을 위한 환경과 인권 대표도 참석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지난해부터 통일을 위한 환경·인권과 함께 탈북민 지원 사업을 진행해왔다. 구체적으로 북한 이탈 주민의 정착과 인권 증진을 위한 지원, 남북 청소년 통일 한마당, 통일 그림 전시회, 남북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환경보호 활동, 탈북민 가정과 소외계층 학습지 지원 사업 등을 전개했다.

이날 장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름을 드러내지 않고 개인적으로 탈북민을 돕다보니, 수혜자에게 돈이 전달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라며 “이러한 행태에 굉장히 분노를 느꼈지만, 이은택 대표와 힘을 내서 다시 (탈북민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탈북민들이 생사를 넘어 우리나라에 왔지만, 생활고에 시달린다는 현실에 마음이 안타깝고 무거웠다”라며 “오늘 이 사업이 탈북민분들에게 새로운 꿈을 펼칠 수 있는 디딤돌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원사업 참여 탈북 가정 대표로 나선 연경옥씨는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전기 매트를 지원하고, 설 명절 선물 세트까지 받았다”라며 “롯데재단을 위해 한 일도 없고, 연고가 없지만 북에서 온 저희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어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장 이사장은 기념사진 촬영 직후 “따뜻한 감사 표현을 듣고 더 힘을 내서 일을 하게 된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롯데장학재단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탈북민 정착 지원과 교육 기회 확대에 5억원 상당을 지원했다. 롯데장학재단 측은 “향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장학 및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청소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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