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지난 4일 기업회생 신청
상품권 변제 지연 우려에 업체들 선제적 조치 나서
홈플러스 지류상품권 5000원권. <사진=홈플러스>
CJ푸드빌, 신라면세점, 삼성물산 패션 부문 등이 줄줄이 홈플러스 상품권 결제를 중단하고 나섰다. 지난 4일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우려되는 상품권 변제 지연에 대해 선제적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 CJ CGV, 신라면세점, 삼성물산 패션 부문, 앰배서더호텔 등은 홈플러스 상품권 결제를 중단했다. 이밖에 HDC 아이마크몰, 신라호텔 등도 결제 중단을 논의하고 있는 단계로 알려졌다.
지난 4일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에 따라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데 따른 조치다. 상품권은 상거래 채권에 해당돼 전액 변제가 가능하지만, 법원의 승인 후 변제가 가능하다. 변제에 시간이 걸릴 수 있는 만큼 업체들이 선제적 결제 중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처는 홈플러스 마트와 익스프레스, 엔터식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닥터로빈,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신라스테이, 호텔신라 등 20여 곳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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