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니들링·엑소좀 기술 결합
리센스메디칼 김건호 대표(죄측), 유한양행 김성수 전무(우측). <사진제공=유한양행>
유한양행은 지난 6일 급속정밀 냉각기술 전문기업 리센스메디컬과 반려동물 피부 질환 치료 의료기기의 마케팅과 판매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의료기기는 아이스니들링(IceNeedling)과 엑소좀을 결합한 것이다. 아이스 니들링은 앰플을 얼음 입자 상태로 바꿔 피부에 침투시키는 기술이다. 엑소좀은 세포에서 유래된 지름 50~200㎚의 작은 물질로, 세포 사이의 신호 전달을 돕는 역할을 한다.
벳이즈는 하나의 장비를 세 가지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신기술 의료기기다. IN 모드는 벡소힐이라고 하는 엑소좀 적용이, CX 모드는 정밀 냉각 마취 및 치료를 통해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는 데 사용 가능하며, FX 모드는 -79℃의 극저온 이산화탄소(CO2)가스를 분사하여 피부의 양성종양 등을 통증 없이 제거할 수 있다.
최근 농촌진흥청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서 발표한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동물 병원을 방문하는 주요 원인은 피부염, 습진, 가려움증 등 피부 관련 질환이며, 반려동물 치료비 중에서도 피부 질환 치료에 가장 많은 비용이 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은 최근 애니콘주(AniConju)를 비롯해 국내 유일 반려견 항암제 박스루킨-15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벳이즈 및 벡소힐 업무 협약을 통해 반려동물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유한양행 김성수 전무는 협약식에서 “벳이즈는 기존 피부 질환에 사용되던 스테로이드 등 약물 의존성을 낮추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무엇보다 통증 없는 안전한 시술을 제공함으로써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보호자에게도 편안함을 제공할 것이다”며 “특히 엑소좀 제제인 벡소힐의 적용을 통해 다양한 활용 가능성과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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