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개점하는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에 오픈
메밀단편 1호 여의도점 연 지 1년여 만의 추가 출점
교촌에프앤비, 글로벌 종합 식품외식 기업 도약 목표…외식·주류·소스 사업 강화

교촌에프앤비가 메밀 요리 외식 브랜드 ‘메밀단편’의 신규 매장을 강동구에 내기로 했다. 지난해 2월 여의도에 1호점을 연 지 1년여 만이다. 교촌에프앤비는 글로벌 종합 식품외식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잡고 최근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외식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가 메밀단편의 2호점을 서울특별시 강동구 고덕 비즈밸리에 위치한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에 내기로 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는 쇼핑·문화·업무 복합단지로 오는 4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메밀단편 2호점을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의 개점에 맞춰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매장 규모는 1호점과 비슷하며 직영점으로 운영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호점인 여의도점은 지난 2월 오픈한 바 있다.
메밀단편은 ‘교촌치킨’으로 성장해온 교촌에프앤비가 치킨이 아닌 재료로 선보인 브랜드로 주목을 받았다. 교촌에프앤비는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이 포화상태에 다다르자 소스, 외식, 주류사업 등으로 영역을 넓혀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교촌에프엔비의 메밀 요리 브랜드 ‘메밀단편’에서 선보이는 막걸리와 반상 메뉴 연출 이미지. <자료=교촌에프앤비>
메밀단편은 권원강 회장 주도로 2년 여 준비 기간을 거쳐 탄생했다. 한식을 대표하는 식재료인 메밀을 활용한 메밀 요리를 선보인다. 재료는 강원도 봉평에서 생산된 100% 국내산 메밀로 매일 아침 반죽해 자가제면한 메밀면, 1++ 등급의 한우 양지와 사태, 닭을 우려낸 육수, 72시간 숙성해 감칠맛을 낸 양념장 등을 사용한다. 또 50년 전통의 파주 마정기름집의 들기름을 사용해 풍미를 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교촌에프앤비의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3547억원, 영업이익은 9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3338억원) 대비 6.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177억원)와 비교해 45.1% 감소했다. 지난해 7월 신규 출시한 ‘교촌옥수수’ 덕에 매출이 증가하는 효과를 봤다. 영업이익은 가맹지역본부의 직영 전환에 따른 일시적 비용 반영으로 줄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메밀단편 신규 매장은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쇼핑몰의 오픈일에 맞춰 열 것”이라며 “아직 가맹 계획은 없기 때문에 직영점으로 연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추가 출점으로 메밀단편이라는 브랜드를 보다 많은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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