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월 소비자물가 2.2% 상승…5개월 만에 2%대”

시간 입력 2025-02-05 09:58:48 시간 수정 2025-02-05 09: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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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물가상황 점검회의’ 진행

한국은행 전경. <사진=한국은행>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섰다. 고환율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유가까지 뛰며 석유류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5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의 한국은행 본관에서 ‘물가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의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지호 조사국장, 신승철 경제통계1국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로, 전월 1.9%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석유류 가격 상승이 전체 물가를 0.24%포인트 끌어올렸다.

구체적으로 석유류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7.3% 상승했다. 환율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가운데, 국제유가도 오르면서 상승폭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김 부총재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이 환율‧유가 상승으로 오름폭이 크게 확대되면서 2.2%로 높아졌다”면서 “근원물가 상승률은 1.9%로 보험료 인상 등 외식을 제외한 개인서비스를 중심으로 소폭 올랐고, 생활물가는 2%대 중반 수준으로 오름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그는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환율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가운데 국제유가도 상승하면서 당초 예상대로 전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근원물가는 2%를 소폭 밑돌며 안정된 흐름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농산물가격의 기저효과, 낮은 수요압력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둔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후에는 목표 수준 근방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부총재보는 “환율‧유가 움직임과 내수 흐름, 농산물가격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만큼 2월 경제전망 시 이러한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정 전망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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