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소비자 반응 기대에 못 미쳐…‘로튼토마토 지수 84%’
관련 프로모션·마케팅 줄줄이 펼치던 유통업계 실망감 확산
이달 공개된 오징어게임 시즌2가 외신과 소비자들로부터 기대에 못 미치는 반응을 얻으면서, 오징어게임 인기에 편승하기 위해 협업 마케팅을 전개하던 유통가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31일 미국의 영화·드라마 콘텐츠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 따르면 오징어게임 시즌2에 평론가들이 매긴 로튼토마토 지수는 84%(100% 만점·30일 기준), 일반 시청자가 준 팝콘 지수는 64%다.
앞서 시즌1에 대한 로튼토마토 지수인 95%, 팝콘 지수 83%와 비교하면 뒤처지는 점수다.
이에 협업 프로모션, 상품 등을 줄줄이 쏟아내던 유통가에도 실망감이 번지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시즌 1때와 비교하면 화제성도 뒷심도 떨어진다”라며 “전작의 파급력을 기대하고 프로모션을 준비한 유통 기업들도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유통 기업들은 오징어게임 시즌2 개봉을 앞두고 드라마 공개 전부터 적극적으로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오징어게임의 주 시청자인 해외와 젠지(Generation Z)세대 소비자를 대상으로 연말연초 매출 증대 특수를 노린 계산이었다.
넷플릭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신세계백화점과 GS리테일이 대표적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강남점과 부산 센텀시티점에 작품 속 세트장을 구현한 오징어게임 시즌2 팝업스토어를 마련하고 전국 주요 점포에서 새롭게 개발한 300여개 품목의 협업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를 열었다. GS25 역시 달고나라떼, 오징어 게임 교통카드 등 협업 상품을 출시하고 서울 성수동 특화 매장 ‘도어투성수’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이 외에도 여러 식음료, 뷰티, 패션 기업들도 ‘오징어게임 코인’에 탑승했다.
뷰티기업인 CJ올리브영은 자사 PB(자체브랜드)인 ‘브링그린’과 ‘웨이크메이크’를 통해 오징어 게임 협업 제품을 출시했다. CJ제일제당은 한국, 미국, 유럽 등 전세계 14개국에서 오징어게임 시즌2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으로 미국과 유럽 시장에 냉동김밥을 첫 진출시키기도 했다. 또한 오뚜기, 하림 등이 드라마 개봉 시기에 맞춰 과자와 라면을 출시했다.
주류 기업인 하이트진로는 술집·식당에서 참이슬 2병을 주문하면 체험할 수 있도록 ‘참이슬 오징어 게임 에디션’이라는 컬래버 술게임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랜드의 패션 브래드 후아유(WHO.A.U)는 다음달 3일 오징어게임 시즌2 컬렉션 공개를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즌3 개봉 시기에는 유통기업들도 이번 만큼의 협업 열의를 내비추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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