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024년 1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발표

<사진=한국은행>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으로 수신이자는 내려갔으나, 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에 따라 은행권에서 가산금리를 올린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4년 1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 11월 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4.76%로, 전월 대비 0.09%포인트 상승하며 올 9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35%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지난 10월 하락 전환한 이후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가계대출 금리는 0.24%포인트 오른 4.79%를 기록하며 넉 달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30%로, 전월 대비 0.25%포인트 올랐다. 일반신용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은 6.17%, 4.43%로 각각 0.31%포인트, 0.17%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4.76%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오르며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대기업대출은 4.74%로 0.05%포인트 내린 반면, 중소기업대출은 4.77%로 0.13%포인트 상승했다.
11월중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35%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은 3.36%로 0.01%포인트 하락했으며, 시장형금융상품은 3.31%로 0.03%포인트 내렸다.
11월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53로 전월 말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총대출금리는 연 4.77%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2.24%포인트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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