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업계, 새해 벽두부터 줄줄이 ‘가격 인상’…LG생활건강, 최대 11% 올려

시간 입력 2024-12-27 17:45:00 시간 수정 2024-12-27 16: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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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내년 1월부터 100여개 이상 품목 인상
아모레퍼시픽 에뛰드·단색 섀도우도 가격 9% 올려

LG광화문빌딩 전경. <자료=LG생활건강 제공>

국내 주요 뷰티 업계들이 내년 초부터 화장품 가격을 잇따라 인상할 계획이다. 특히 LG생활건강의 경우 100개 이상 품목의 값을 최대 10%대까지 인상한다. 업체 측은 원부자재 비용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27일 LG생활건강에 다르면 비욘드 브랜드는 내년 1월 1일부터 44개의 제품, 세트의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가격 인상이 예고된 제품의 기존 가격은 핸드크림 4500원, 남성 전용 클렌징폼 2만2000원 등으로 구성됐다. 500원에서 최대 2000원까지 인상이 예고되면서 인상폭은 낮게는 3%대에서 높게는 11%대를 웃돌았다.

구체적으로 바이탈 글로우 핸드크림, 피그먼트 포레스트 핸드크림, 토탈 리커버리 인텍스 핸드크림, 센슈얼 딜라이트 핸드크림, 딥 모이스처 스므딩 핸드크림, 클래식 핸드크림 젤 워터풀, 클래식 핸드크림 젤 리바이탈, 클래식 핸드크림 리프팅 모이스터, 클래식 핸드크림 딥 모이스처 올리브, 클래식 핸드크림 딥모이스처(30ml)가 4500원에서 5000원으로 11.1% 인상된다.

비욘드 측은 “원부자재 비용 상승 및 인건비 증가로 인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의 고가 화장품 라인에 속하는 숨37° 역시 내년 1~2월부터 76개 항목의 제품과 세트를 1000원에서 5000원까지 인상한다. 인상폭은 2%대에서 10%대까지다. 구체적으로 마이크로A선세럼·마이크로액티브 톤업선(50ml), 마이크로A토닝워터(150ml), 마이크로A카밍앰플(가운데점)마이크로A브라이트닝앰플(15ml), 마이크로A파우더워시가 5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가장 높은 인상률(10%)을 보였다.

오휘 역시 숨37°과 마찬가지로 내년 1~2월부터 119개 항목의 제품과 세트를 1000원에서 5000원 인상하면서 인상 폭 2%대에서 10%대를 기록했다. 얼키밋 커버 스틱 파운데이션1·2호(15g)와 얼티밋 커버 스틱 파운데이션 스페셜 세트 1호가 기존 5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가장 높은 인상률(10%)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에뛰드도 내년 1월 1일부터 단색 섀도우 ‘룩 앳 마이 아이즈’의 가격을 기존 5500원에서 6000원으로 약 9% 인상한다. 에뛰드는 가격 인상 배경에 대해 “그동안 좋은 성분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으나 계속되는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 등 외부요인으로 인해 일부 품목의 가격을 부득이하게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격 인상 소식을 접한 윤모씨(30대·여성)는 “월급이 200만원 초반인 상황에서 세일 기간 구매도 망설였는데, 기초화장품 가격까지 오르면 다소 부담이 있을 것 같다”라며 “기존에 다이소에서 화장솜 정도만 구매했는데, 화장품까지 구매할 것 같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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