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가결에 한숨 돌린 테마파크·유통가…‘크리스마스 대목’ 노린다

시간 입력 2024-12-17 17:45:00 시간 수정 2024-12-17 16: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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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롯데월드 겨울시즌 축제 진행
‘인증샷 명소’ 경쟁 벌이는 백화점 3사
“유통가 소비 활성화 돼야 설 특수도 가늠”

롯데월드 해피크리스마스 퍼레이드 <사진제공=롯데월드>

탄핵안 가결로 국내 정세가 안정되면서 테마파크를 비롯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가가 크리스마스 대목을 노린 프로모션 준비로 다시 분주해졌다. 얼마 남지 않은 연말 특수를 잡기 위해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에버랜드와 롯데월드는 각각 크리스마스 시즌 콘텐츠인 ‘윈터토피아’와 ‘크리스마스 판타지아’ 운영에 돌입했다.

먼저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에서 전개하는 에버랜드는 글로벌 IP(지적 재산권) ‘무민’과 협업한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를 20일 오픈한다. 핀란드 시골을 체험할 수 있는 ‘핀란드 셋방살이’ 팝업존과, 북유럽 겨울숲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는 ‘노르딕 포레스트 테마 정원’등 조성됐다. 크리스마스 테마 공연, 퍼레이드, 멀티미디어 불꽃쇼 등의 축제도 열린다.

롯데월드는 어드벤처, 서울스카이, 아쿠아리움에서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축제를 연다. 어드벤처는 올해 새롭게 리뉴얼한 ‘크리스마스 판타지아’ 맵핑쇼를 진행한다. 또한 키링, 홈데코, 방한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새롭게 개점했다. 매일 ‘해피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와 ‘산타 빌리지 투어’ 등의 겨울 시즌 공연도 펼쳐진다.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는 크리스마스 특별 다이닝 코스 메뉴와 마술 버스킹 공연이 마련된다. 아쿠아리움에서는 ‘펭귄 러브 액츄얼리’이벤트와 크리스마스 특별 생태 설명회 ‘바다사자야 싼타왔숑!’ 등이 진행된다.

현대백화점 크리스마스 테마 ‘움직이는 대극장’ <사진제공=현대백화점>

매출이 반짝 높아지는 연말 특수를 노린 유통가의 마케팅, 행사도 풍성하다.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3사는 지난달부터 주요 점포 내·외부에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하고  크리스마스 마켓 공간을 연출하며 ‘인증샷 명소’ 경쟁을 벌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명동, 잠실점에서 서울 유명 베이커리가 참여한 디저트 팝업을 열었다. 또한 타임빌라스 수원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마켓이 운영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지하 1층 스위트파크 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인 ‘조이 마켓’을 열었다. 또한 연말 캠페인 ‘헬로 뉴 산타(Hello, New Santa)’의 일환으로 에스파 카리나 주연의 브랜디드 필름 풀버전을 오는 20일 신세계스퀘어에서 공개한다.

현대백화점은 각 점포마다 ‘겨울 시즌 패션 위크’를 진행한다. 또한 자체 브랜드(PB) 상품들을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마켓 ‘해리 상점’을 운영하고 있다.

식품업계도 파티 수요를 잡기 위해 앞다퉈 크리스마스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SPC 배스킨라빈스는 크리스마스 시즌 키프트팩을 출시했다. 신세계푸드는 캐릭터‘몰티즈 앤 리트리버(Maltese & Retriver)’와 협업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비상 계엄과 탄핵정국으로 연말 분위기가 다운될까 걱정이 컸는데 크리스마스 시즌 직전에 일단락 돼 다행”이라며 “크리스마스 전까지 소비가 다시 활성화돼야 다가오는 설 연휴에도 매출 특수를 기대해도 될지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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