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기준 6040원에 거래…일주일 전과 비교해 18% 올라
아가방팩토리·플러스 등 프리미엄 매장 30여 곳으로 확대
디즈니 컬래버·섬유 브랜드‘꼬똥드베베’ 론칭 등 사업다각화

아가방 컴퍼니가 운영하는 ‘디즈니 베이비’ 신세계 백화점 대구점 <사진제공=아가방>
유아복 브랜드 아가방컴퍼니가 정부의 저출생 정책 발표로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출생률 저하와 고물가 위기에도 수익이 개선되고 있는 아가방컴퍼니의 내수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아복 전문 브랜드 아가방컴퍼니의 주가는 6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9일)과 비교하면 17.96% 올랐다.
지난 11월까지만해도 아가방컴퍼니의 주가는 5000원 선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정부가 저출생 대책을 발표한 이후 오름세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출산위)는 지난 3일 제6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정부의 저출생 대책에 대한 성과 지표와 연도 별 목표를 공개했다.
2030년까지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 70% 달성, 30∼44세 여성 경력단절 비율 10.0% 이하 감소, 아이돌봄 서비스 평균 대기 일수 5일로 단축 등이 목표다. 또한 청년들이 비용 걱정 없이 결혼·출산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는지를 확인하는 내용도 담겼다.
향후 이같은 계획이 본격화되면 내수 중심인 아가방컴퍼니의 사도은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아가방컴퍼니의 해외 사업 비중은 전체의 2.6%다. 국내 비중이 94%로 압도적으로 높다.
국내 저출생과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으로 아가방컴퍼니 역시 직격탄을 맞아 지난 2017년 적자 전환하며 위기를 겪었다. 이에 온라인 몰 ‘아가방몰’을 열고, 기존 점포를 직영점으로 전환시키며 대응에 나섰다.
그 결과 올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112억9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95억원으로 2.9% 감소했다.
이 회사는 2017년 -16억원의 손실을 내면서 적자로 전환했지만 2021년 다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유아복에서 유아용품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직접 구매를 선호하는 아동복 소비자 심리를 공략한 덕이다.
오프라인에서는 프리미엄 전략을 택했다. 2020년 7월 아울렛형 대형 편집숍 ‘아가방팩토리’를 론칭하고 같은해 10월 스타필드 안성에 프리미엄 편집숍 ‘아가방플렉스’를 신규 모델로 도입했다. 현재 아가방팩토리와 아가방플렉스 매장은 아울렛을 비롯해 백화점, 대형 쇼핑몰 등 30여 곳으로 늘어났다.
인기 캐릭터인 디즈니와 컬래버도 진행하고 있다. 디즈니 라이선스를 할용해 출시한 ‘디즈니 베이비’ 브랜드 매출은 지난해 약 100억원 에서 올해(1~3분기) 120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6월에는 국내 생산 유아섬유브랜드 ‘꼬똥드베베’를 아가방몰에서 론칭했다. 꼬똥드베베는 ‘아기의 면’이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아기가 사용하는 모든 패브릭을 보다 안전하고 특별하고자 하는 뜻을 담았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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