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제니퍼룸 인수하며 소형가전 사업 시작…매출은 하락세
락앤락 "해외시장 확대 주력할 것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제고"

락앤락의 ‘큐브 쌀통’. <자료=락앤락 제공>
밀폐용기 제조업체 락앤락이 지난 2020년부터 역량 강화를 꾀한 소형가전 사업에서 매출 성장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락앤락 측은 향후 매출 신장을 위해 해외 시장 개척에 집중할 방침이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락앤락의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3367억원으로 전년동기 3485억원 대비 3.50% 감소했다.
또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50억원이다. 전년동기 205억원에서 적자 폭을 75.60% 줄였지만 흑자 전환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락앤락의 주요 제품 품목은 내열유리 용기와 도시락 제품군 등이 포함된 식품보관용기 분야와 텀블러와 물병 등을 아우르는 베버리지웨어, 소형가전이 있다.
락앤락은 사업다각화를 위해 지난 2020년 소형 가전 브랜드 제니퍼룸을 인수했다. 이후 음식물 쓰레기 냉장고와 진공 쌀 냉장고, 미니 김치냉장고 등의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을 공략했다. 최근에는 ‘무드등 전기 드립포트’를 포함한 홈카페 세트도 선보였다.
그러나 소형가전 매출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438억원으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락앤락 소형가전의 연매출은 67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4% 수준이다.
락앤락의 소형가전 매출은 2020년에는 666억원(전체 매출의 13%)에서 2021년 897억원(전체 매출의 17%)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2022년 702억원(전체 매출의 13%), 2023년 673억원으로 감소하고 있다.
반면 락앤락의 전통적 주력 사업인 식품보관용기(밀폐용기) 분야에서는 매출액이 소폭 상승했다. 식품보관용기 분야의 매출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1198억원(전체 매출의 36%)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1144억원(전체 매출의 33%)보다 4.72% 늘어난 액수다.
락앤락 측은 매출 견인을 위한 성장 동력으로 해외 시장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락앤락 관계자는 “소형가전 사업은 베트남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내년에 락앤락은 해외시장 확대에 더욱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마케팅 확대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하고, 신규 시장 개척 및 수출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락앤락의 최대주주인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니티)는 올해 초 새롭게 설립한 국내법인인 컨슈머피닉스와의 포괄적 주식 교환(현금 교부형)을 통해 락앤락의 모든 주식을 확보했다. 이후 지난 9일 코스닥 시장에서 락앤락의 상장폐지를 진행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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