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일본 대표 이커머스 행사 매출 292% 성장

시간 입력 2024-11-29 09:57:19 시간 수정 2024-11-29 09:57:19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유시몰의 ‘화이트닝 퍼플코렉터 치약’(왼쪽)과 VDL의 ‘톤스테인 컬러 코렉팅 프라이머’(오른쪽). <자료=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이 일본 이커머스 채널 큐텐(Qoo10)의 11월 ‘메가와리’(メガ割) 행사에서 전년 대비 약 4배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고 29일 밝혔다.

큐텐은 대규모 할인 행사인 메가와리를 분기에 1회씩, 1년에 총 4번 진행한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6월부터 메가와리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달 15일 오후 5시부터 27일까지 진행된 11월 메가와리에서 LG생활건강의 매출액은 지난해 11월 행사 대비 292% 증가했다. 직전 행사인 9월 메가와리와 비교하면 42% 성장을 달성했다. 또한 올해 개최된 4차례 메가와리(3·6·9·11월) 모두 전년 대비 세자리 수 이상 매출이 늘었다.

LG생활건강은 구강관리 브랜드 ‘유시몰’에 대해 9월에 이어 11월 행사에도 가장 두드러지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유시몰은 보랏빛 미백치약으로 불리는 ‘화이트닝 퍼플코렉터 치약’을 앞세워 11월 메가와리 ‘일상(日用品・生活) 카테고리’ 내 누적 판매금액 1위에 올랐다.

메이크업 브랜드 ‘VDL’은 ‘톤스테인 컬러 코렉팅 프라이머’를 앞세워 메이크업 베이스 카테고리 베스트 5에 들었다. VDL도 큐텐 쇼핑 라이브로 고객들과 직접 소통했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CNP’와 프리미엄 메이크업 브랜드 ‘글린트’는 두 자리 수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주름 케어 효능을 앞세운 ‘도미나스 앳클리닉’ 라인업의 판매량도 일본 메가 인플루언서를 앞세운 마케팅으로 인해 증가했다. 또 새로 런칭한 ‘TPSY(팁시)’, ‘비클리닉스’ 등 브랜드는 X(구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르내리며 판매량이 급증했다.

LG생활건강은 내년 일본 온라인 시장 공략을 위해 고객체험단을 운영하고 현지 인플루언서들과 협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온라인에서 좋은 성과를 낸 제품과 브랜드는 오프라인 시장으로의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화이트닝, 성분 위주 제품 선호 등 일본 시장의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하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개한 결과 당초 목표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라며 “일본을 비롯한 해외 고객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보다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