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용산 본사에서 2024 인베스터 데이 개최
“중국 사업, 관리 강화·구조적 정상화 이뤄낼 것”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가 지난 12일 서울 용산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전략 발표를 하고 있다. <자료=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이 서울 용산 본사에서 지난 12일 국내외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 약 80명을 대상으로 ‘2024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지난 실적에 대한 리뷰와 함께 2025년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의 리더십 강화를 목표로 한 구체적 계획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문화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화장품 산업 또한 큰 성장을 이루고 있다”라며 “아모레퍼시픽은 건강한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브랜드 경쟁력 강화, △글로벌 리밸런싱 가속화, △채널 대응력 강화, △미래 성장 준비를 주요 전략 방향으로 제시했다.
김 대표는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대표 브랜드와 미래 성장 브랜드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대표 브랜드 중 설화수, 이니스프리, 려 등은 수익성 개선과 글로벌 시장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네즈와 코스알엑스의 경우 글로벌 선도 브랜드로서의 지속적인 성장성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글로벌 리밸런싱을 가속화하기 위해 미국과 일본, 유럽, 인도, 중동을 주요 전략 시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미국, 일본, 유럽과 같은 선진 시장에서는 세포라 등 주요 유통 채널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브랜드와 고객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인도와 중동 등 신성장 시장 공략에도 힘을 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사업의 경우 거래 구조 개선과 관리 강화를 통해 구조적 정상화를 이뤄내겠다는 의지도 표했다.
끝으로 김 대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인공지능(AI) 피부 진단 시스템인 ‘닥터 아모레’, 맞춤형 메이크업 솔루션인 ‘커스텀 매치’ 등 새로운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통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 AI 기술을 통해 개발, 기획, 마케팅, 디자인, 영업 등 전방위적인 업무 생산성 강화를 추진하는 등 일하는 방식도 바꿔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조반니 발렌티니 북미 법인장도 발표자로 나서 북미 시장 브랜드 성장 전략과 마케팅, 조직 운영 전략을 설명했다. 참석한 기관투자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향후 3년간의 경영 목표와 달성 계획을 명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밝힌 글로벌 성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연평균 10%의 매출 성장률과 2027년 기준 12%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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