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자체 화장품 ‘오노마’와 다르게 온라인에서만 제품 판매해 와
지난 9월 이세탄 신주쿠점에 공식 매장 열어…브랜드 론칭 후 2년3개월 만
올해 현지기업 ‘아리엘 트레이딩’ 통해 일본 진출

신세계 자회사 ‘퍼셀’이 자사의 화장품 브랜드 퍼셀(Purcell)의 첫 오프라인 매장을 일본에 열었다. 퍼셀이 오프라인 매장을 연 것은 지난 2022년 6월 브랜드를 공식 론칭한 후 2년 3개월 만이다. 올해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퍼셀이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퍼셀이 지난 9월 25일부터 일본 도쿄 내에 있는 백화점 '이세탄 신주쿠점'에 공식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퍼셀이 오프라인 매장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퍼셀은 지난 2022년 6월 브랜드를 공식 론칭한 후 그간 온라인 채널에서만 제품을 판매해왔다. 지난 2020년 5월 신세계가 직접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 ‘오노마’가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가 운영하는 뷰티편집숍 ‘시코르’ 일부 매장에 입점한 것과 차이를 보였다.
한국에서 화장품을 론칭할 당시 퍼셀은 한국 화장품 마니아들이 능동적으로 정보를 찾는 ‘스마트 컨슈머’라는 데에 주목했다. 체험형 콘텐츠를 찾아다니고 경험을 공유하는데 익숙한 고객층을 겨냥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온라인만을 이용해 브랜드를 홍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특히, 일본 소비자들은 화장품을 구매할 때 한국 소비자에 비해 오프라인 매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퍼셀은 일본 현지고객에게 브랜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개설한 것으로 보인다.
퍼셀의 일본 유통은 현지 기업 ‘아리엘 트레이딩(Ariel Trading)’이 맡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큐텐 재팬’, ‘라쿠텐’, ‘아마존 재팬’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퍼셀의 대표 제품인 ‘퍼셀 픽셀바이옴 세트(원액+크림)’ 제품 연출 이미지. <자료=퍼셀 공식 온라인몰>
퍼셀은 신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했던 시기인 2021년 3분기 중 신설한 기업이다. 신세계는 퍼셀 설립 당시 24억원을 출자했으며 현재 주식 48만주(지분율 36.9%)를 보유하고 있다. 퍼셀은 스킨케어 중심의 고기능성 화장품을 목적으로 탄생했다. ‘Pure(순수한)’와 ‘Cell(세포)’을 조합한 이름인 퍼셀은 피부의 근원과 그 연구에 충실하고자 하는 정체성을 담았다고 퍼셀 측은 설명했다.
퍼셀은 올해 처음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퍼셀의 올해 상반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58억2400만원으로 전년동기(28억5300만원) 대비 104.1%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7000만원으로 전년동기 -7억6200만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일본은 최근 한국 화장품 기업이 공을 들이는 대표적인 국가다. 일본은 미국, 중국에 이어 글로벌 3위 화장품 시장이다.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일본의 화장품 제조 시장은 2021년 기준 약 3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일본 수입화장품협회에 따르면 2022년 일본의 한국산 화장품 수입액은 775억엔(약 7000억원)으로 프랑스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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