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3분기 실적 전망 밝음…주요 계열사 제일제당·ENM·올리브영 성과 기대

시간 입력 2024-10-16 17:30:24 시간 수정 2024-10-16 17: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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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매출액 전년비 6.5% 증가한 11조3050억원으로 추산
영업이익도 전년비 16.9% 늘어난 7396억원 기록할 전망
CJ제일제당, 해외 식품사업 성장세 지속…미주·유럽·오세아니아에서 흥행
CJ ENM, 자회사 티빙·피프스시즌 적자 축소로 영업이익 개선 기대
국내 H&B 시장 1위 CJ올리브영, 5월 일본법인 설립으로 해외 공략 가속화

CJ그룹 지주사 CJ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동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CJ 연결 실적에 포함되는 CJ제일제당, CJ ENM, CJ올리브영 등 주요 계열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종합한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CJ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5% 증가한 11조305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6.0% 늘어난 7396억원으로 추정된다.

식품 기업 CJ제일제당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비 2.2% 증가한 7조608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11.8% 늘어난 44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 3분기엔 CJ제일제당의 해외 식품사업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에서의 성장세가 가속화할 전망이다.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는 지난 2분기에도 CJ제일제당 실적을 개선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 2분기 이들 지역의 매출 성장률은 미주 8%, 유럽 57%, 오세아니아 51%다. CJ제일제당 식품 사업의 올해 2분기 기준 해외 사업 매출 비중은 49%로 국내 비중(51%)와 비슷한 수준이다.

CJ제일제당의 국내 식품사업은 가공 부문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즉석밥 ‘햇반’, 만두 ‘비비고’, 조미료 ‘다시다’ 등 주요 제품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또 지난 8월 쿠팡과 직거래를 재개한 것도 향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CJ제일제당이 쿠팡과 거래를 재개한 것은 지난 2022년 말 납품을 중단한 지 1년 8개월 만이다.

엔터테인먼트 기업 CJ ENM은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 3분기 CJ ENM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비 10.1% 증가한 1조2233억원, 영업이익은 551.5% 증가한 4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티빙과 피프스시즌이 적자를 축소하며 CJ ENM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OTT 플랫폼 티빙은 한국프로야구 독점 중계와 가격 인상 효과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티빙은 올해 3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2024~2026년 3년간 총 1350억원에 리그 유무선 중계권 사업 계약을 체결했으며, 5월부터는 중계를 월 5500원으로 전면 유료화했다.

또 올해 5월엔 연간 구독권 가격을 기존 대비 약 20% 올렸다. 또 피프스시즌도 적자를 줄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J ENM의 미국 콘텐츠 제작 자회사로, CJ ENM이 2022년 당시 약 1조원을 들여 인수한 바 있다.

CJ올리브영은 올해 연 매출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연 매출은 3조8612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2분기엔 사상 최대 분기 매출액(1조2079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실적 성장세는 3분기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이미 국내 H&B(헬스앤뷰티스토어) 시장에서는 압도적인 1위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매장 수는 1338개다. 향후에는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회사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글로벌몰을 통해 국내의 유망 중소 브랜드의 제품을 유통하는 동시에 CJ올리브영의 자체브랜드(PB)를 선보이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2013년 중국 상하이에 법인을 세웠으며 올해 상반기엔 일본 현지법인도 설립했다. CJ올리브영은 일본을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핵심 전략 국가로 선정했다. 회사 측은 향후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사업을 계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다.

주요 자회사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CJ 주가도 최근 1년 새 상승했다. CJ의 주가는 1년 전인 지난해 10월 7~8만원대였으나, 이달 10~11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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