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경주 황리단길에 한옥 매장 ‘올리브영 경주황남점’ 개점
1월~8월 총 60개 매장 리뉴얼·신규오픈…외국인 관광객 타깃
인천공항-명동 무료 셔틀버스 도입·전국 매장에 언어번역기 구비

올리브영 '명동 타운' 매장을 찾은 외국인 고객들의 모습 <사진제공=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명동, 홍대, 성수 등 서울 내 인기 방문지를 비롯해 비수도권에 랜드마크형 매장을 확대하면서 관광객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뷰티 시장 경쟁이 심화되자 글로벌 소비자를 타깃으로 충성 고객을 확보하려는 계산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올리브영의 외국인 매출은 2022년 대비 660%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도 전년 대비 외국인 매출이 189% 늘어나는 등 지속 성장세다.
올리브영은 국내에서 탄탄한 소비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승승장구해온 올리브영은 지난해 3조861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높은 매출에도 불구하고 무신사, 컬리, 다이소, 편의점 등 온·오프라인 시장 전방위에서 경쟁 업체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부담이다.
이에 올리브영은 서울 내 관광 명소에 관광객 특화 매장을 열고, 지방권 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비수도권 지역에 랜드마크형 매장을 확대하는 전략을 전개 중이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총 60여 곳의 매장을 새롭게 열거나 리뉴얼했다. 이 중에는 간판격 매장 분류인 ‘타운매장’, ‘디자인특화매장’ 등이 다수 포함됐다. 연내 서울 성수동에 1~5층 전체를 사용하는 최대 규모 오프라인 매장을 열 계획이다.
또한 이달 6일에는 경상북도 경주시 황남동 포석로(황리단길)에 디자인 특화 매장 ‘올리브영 경주황남점’을 개점했다. 최근 새로 문을 연 ‘명동역점’, ‘성수연방점’과 마찬가지로 차별화된 공간 연출에 중점을 둔 곳이다.
경주황남점은 경주시의 대표 문화유산인 대릉원, 첨성대 등이 인접해 있는 황리단길 거리와 조화를 이루도록 한옥 건축 양식을 차용했다
이 밖에도 올리브영은 외국인 관광객 대상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외국인을 대상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명동까지 이동하는 무료 직통 버스 운영을 시작했다. 또 전국 매장에는 16개 언어를 실시간으로 통역할 수 있는 휴대용 번역기를 설치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 매장은 우수한 품질의 K뷰티 브랜드를 외국인 고객에게 가장 빠르게 소개하는 한편 손쉬운 체험을 제공하는 K뷰티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방문객들이 여행지에 대한 추억과 더불어 지금 떠오르는 K뷰티 트렌드도 만날 수 있도록 매장 체험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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