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BGF리테일 상반기 매출 신장률 각각 4.6%·5.3% 기록
2022년 두자릿수 신장세와 대조…‘기상 악화·업계 점포수 포화’ 등 영향
CU, K푸드 특화 ‘라이브러리’ 점포·GS, ‘금융 서비스’ 확대로 소비자 공략

고성장을 이어오던 편의점들의 성장이 주춤해진 모습이다. 국내 편의점 양강인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고, 매출 성장률 역시 둔화하는 조짐이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상반기 매출은 4조1567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5.5% 감소한 108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잠정 실적을 공시한 GS리테일의 상반기 매출은 5조6381억원으로 전년 대비 4.6%증가했다. 같은기간 영업익은 0.7% 감소한 130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양사 모두 매출 성장률이 감소하는 추세다. BGF리테일의 매출 성장률은 2022년 12.8%에서 2023년 9.3%, 올해 5.3%로 하락했다. GS리테일의 매출 성장률 역시 2022년 22.7%에서 지난해 0.2%로 줄었고. 올해는 4.6%를 기록했다.
늘어난 장마일수 등 궂은 날씨와 해외 여행 증가가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편의점 점포수가 5만 5580개로 포화 상태에 이른데다 임금 인상,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등 경영 환경 악화로 국내 편의점 업계가 역성장 위기를 앞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업계 경쟁은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일본3대 편의점 중 하나인 ‘로손’이 국내애 상표권을 등록했고, 이랜드리테일은 ‘킴스편의점’이라는 브랜드명으로 편의점 사업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에 양사는 편의점 성수기인 3분기가 포함된 하반기 특화 점포 확대, 차별화 상품 육성으로 실적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CU는라면 특화 편의점인 ‘라면 라이브러리’를 가맹점으로 운영범위를 넓혀 전국으로 확대한다. K푸드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구상이다.
또 GS25는 히트상품개발과 함께 금융서비스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월 트래블월렛과 MOU체결한 GS25는 매장 내 ATM에서 해외 여행용 카드를 즉시 발급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금융 특화 매장 운영,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 환전 서비스 확대 등 다양한 금융 편의 제고로 소비자 유입을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3분기는 업계 내 매출 최대 성수기로 간편식과 디저트, 주류 등 여러 카테고리에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차별화 상품 확대를 통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업황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내실 다지기에 주력해오고 있으며 3개 사업으로 2분기 1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라며 “앞으로도 유통과 핀테크 간의 시너지를 확대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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