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코로나·중국 위축 악재 딛나…영업이익 4.2% 증가

시간 입력 2024-08-06 17:09:45 시간 수정 2024-08-07 12: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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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4% 하락해 1조 57억원·영업익 4.2% 줄은 122억원
‘코스알엑스’ 실적 편입 영향… 해외 매 흑자 전환
중화권 매출은 44% 감소…북미·유럽 시장이 성장 견인

[자료] 아모레퍼시픽 그룹
[자료] 아모레퍼시픽 그룹

지난해 코스알엑스 편입 효과에 힘입어 1조원을 넘긴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미주·유럽 등 신규 시장 확대로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2분기 1조 57억 원의 매출과 12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하락했으며 영업이익은 4.2% 증가했다.

국내와 중화권 매출이 하락했지만, 코스알엑스 실적 편입 효과로 미주와 EMEA(유럽·중동 등) 지역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했고 라네즈, 헤라, 에스트라 브랜드는 강화된 제품 경쟁력과 화제성 높은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선전했다는 설명이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은 전년 대비 7.8% 하락한 511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면세 채널 매출 하락과 럭셔리 브랜드 판매 부진 등으로 국내 매출이 하락했다. 마케팅 투자 확대와 데일리뷰티 부문 적자 전환으로 국내 영업이익은 59% 감소해 42억원에 그쳤다.

해외 사업은 중화권(44%↓) 부진에도 미주(65%↑)와 EMEA(182%↑), 기타 아시아 지역의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381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 영업이익은 사업보고서를 통해 따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코스알엑스 실적 편입 효과 등으로 흑자 전환했다는 설명이다.

코스알엑스의 ‘스네일 뮤신 에센스’는 아마존에서 판매 1위를 지켜냈고, 라네즈 역시 세포라에서 ‘크림 스킨’ 등 스킨케어 매출이 확대됐다. 이니스프리도 선 케어 제품이 세포라와 아마존에서 판매 호조를 나타냈고, 설화수도 가정의 달 캠페인을 전개하며 온라인 매출이 증가했다. EMEA 지역에서는 영국의 ‘부츠(Boots)’에 공식 입점하며 채널 접점을 확대한 라네즈가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주요 자회사 중 이니스프리, 에뛰드는 매출인 전년대비 감소했다. 이니스프리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585억원, 같은기간 에뛰드는 10% 하락한 261억원을 기록했다. 에스쁘아, 아모스프로페셔널, 오설록은 입점 채널 확대와 매장 방문객 증가로 각각 173억원, 191억원, 2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7%, 12% 성장한 숫자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우선 성장 잠재력이 큰 미국, 일본, 영국, 인도 등을 글로벌 거점 시장으로 설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고 중국 사업의 구조 재편과 경쟁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라며 “더마, 선 케어, 헤어 케어와 같은 핵심 카테고리의 재설정 및 유통 채널의 최적화 등 집중해야 할 사업 영역의 재정의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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