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동청주점·안산선부점은 만성적자 상태…노조, 추측성 자료 유포 그만”

시간 입력 2024-07-18 13:20:59 시간 수정 2024-07-18 13: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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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동청주점과 안산선부점의 폐점과 관련, 노조 측이 “(대주주인)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팔기 좋은 상태로 만들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홈플러스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동청주점과 안산선부점은 임대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영업을 종료하게 된 것”이라면서 “두 점포 모두 장기간 적자였던 점포로 무리하게 임대계약을 연장할 그 어떤 요인도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대계약 연장은 ‘임대주가 계약을 연장할 의사가 있는가’가 가장 중요하며 해당 점포의 수익성 및 주변 상권 등 다양한 부분들을 고려하여 결정된다”며 “두 점포와는 반대로 최근 임대계약이 종료되었거나 종료가 임박한 월드컵점, 면목점, 병점점, 영도점은 주변 상권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하여 임대주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계약을 연장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영업 종료가 결정된 11개 점포 중, 주변 상권의 쇠락으로 인해 만성적자에 시달려 오던 4개 점포를 제외하고 나머지 7개 점포는 재개발이 완료되고 나면 재입점 할 예정이라는 게 홈플러스 측 설명이다. 

특히, 홈플러스는 모든 자산유동화 점포 직원은 100% 고용을 유지해 왔다고 주장했다. 

홈플러스는 “성장을 위한 변화의 과정에서 직원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자산유동화 점포 직원들에 대한 100% 고용을 약속하는 것은 물론 타사에는 없는 ‘고용안정 지원제도’를 새롭게 도입한 바 있으며, 2024년 임단협에서는 그동안 자산유동화 점포에만 적용되던 ‘고용안정 지원제도’를 임대계약 종료 점포에도 확대 적용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홈플러스는 “익스프레스 매각과 관련해서도 이미 수 차례 공식입장을 통해 반드시 고용안정을 전제로 매각을 진행할 것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밝힌 바 있다"면서 “최근 사업환경 악화 및 실적 개선을 위해 전사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는 타사들과 달리 홈플러스는 자산유동화 및 임대계약 종료 점포 직원들을 포함하여 단 한 번도 인위적인 구조조정과 희망퇴직을 시행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또한 노조에서는 점포 수가 계속 줄어들어 결국에는 직원들의 고용이 불안정해질 것이라는 잘못된 주장을 하고 있으나, 만성적자 점포의 영업을 종료함으로써 수익성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자산유동화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향후 성장성이 높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과 온라인부문 투자를 확대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가면 홈플러스는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홈플러스는 “노동조합은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불구하고 고용안정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 회사의 노력을 인정하고, 근거 없는 추측성 자료를 유포해 회사 이미지를 훼손하고 직원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을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직원들을 위해 한 마음으로 함께 해주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홈플러스 마트노조는 전날 성명서를 통해 "동청주점은 점포별 매출 순위에서 하위권에 속하지 않는다"며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의 장기적 전망보다 오로지 펀드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배당을 주기 위해 홈플러스를 '팔기 좋은 상태'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서대전점과 안양·안산선부·동청주점뿐 아니라 부천상동·동대문·내당·부산반여·광주계림·순천풍덕·부천소사점까지 모두 11개 점포에 대해 임대 기간 종료에 따른 폐점 또는 자산 유동화를 하겠다고 이미 직원들에게 통보했다.

노조는 "지금까지 사측의 결정으로 안산선부점과 동청주점을 포함해 모두 11개 점포가 폐점이나 매각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2027년과 2028년에는 각각 8개 점포의 임대 계약기간이 종료된다"며 "홈플러스가 덩치를 줄이기 위해 계속 폐점을 이어간다면 대량 실업 사태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사측은 점포 매각 후 '충분한 기간' 영업을 유지하거나 재건축 후 재입점한다고 하면서도 기한을 명시하지 않는다"며 "MBK가 홈플러스를 산산조각 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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