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누적 매출 2천억원 돌파…올 여름 ‘몰캉스’ 성지 노린다

시간 입력 2024-07-08 15:02:05 시간 수정 2024-07-08 1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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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으로만 100만명 인파 몰려…휴가 시즌 겨냥 ‘몰캉스(몰+바캉스)’로 차별화

여름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 방문한 고객들의 모습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1월 베트남 초단기 1000억원 매출을 달성한데 이어, 이후 5개월 만인 지난달 누적 매출 기준 2000억원 고지를 넘겼다는 설명이다.

롯데쇼핑 측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혁신 MD’를 첫 번째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40대 이하 인구 비중이 60%를 차지하는 베트남 인구구조를 반영해 젊은 층 선호 브랜드를 대거 유치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최상위 매출을 기록중인 자라, 유니클로, 마시모두띠, 풀앤베어, 망고 등 인기 글로벌 패스트 패션 브랜드들을 동시에 보유한 점포는 베트남 내에 흔하지 않다. 또한 9월 그랜드 오픈 이후에도 사두, 피자 포피스, 텐사우전드 카페 등 로컬 인기 F&B를 비롯해 총 20여개의 신규 매장을 추가 유치해 고객 유입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2535 세대 고객이 매출을 주도하며, 점포 누적 방문객은 800만명을 넘어섰다.

‘한국식 팝업’은 롯데몰로 발걸음을 모으는 하나의 큰 요소가 됐다. 팝업을 자주 진행해 온 잠실 롯데월드몰의 모델을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 성공적으로 이식했다는 평가다. 

250평 규모의 실내 아트리움 광장과 500평대의 야외 분수광장에서 현지 최초의 초대형 팝업을 잇따라 선보였다. 지금까지 샤넬 뷰티, 디올 뷰티, 레고, 코치 등 럭셔리 뷰티에서부터 패션 상품군에 이르기까지 30여회의 팝업을 열었다.

팝업에 ‘복합 쇼핑 경험’을 함께 제공했다. 신상품 출시 등 상품 뿐만 아니라 메이크업쇼, 포토존, 기프트 제공 등 체험형 콘텐츠를 팝업에 접목했다. 팝업의 누적 방문객은 100만명에 달한다. 팝업 1회당 평균 방문객은 3만명이 넘는다. 최고 방문객을 기록했던 지난해 연말 샤넬 뷰티 팝업에는 약 10만명의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만의 ‘몰링형 공간 특화’가 있다. 축구장 50개 규모의 연면적을 활용해 초대형 매장 조성은 물론 동선을 최대 10미터로 넓히고 쇼핑 이외의 대규모 유휴 공간을 조성했다. 초대형 팝업, 화제성 이벤트에 이러한 전략적 공간을 활용했다.

올 여름에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만의 ‘몰캉스(몰+바캉스)’의 진수를 선보인다는 설명이다. 6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 베트남의 여름 방학과 휴가 기간이다. 40도에 육박하는 베트남의 폭염을 피해 많은 인파가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실내는 쇼핑의 최적 온도인 24도를 상시 유지하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먼저 체험형 ‘컬쳐 마켓’을 운영한다. DIY 만들기, 공예품 제작 등 체험 행사와 함께 다양한 디자인 소품, 액세서리도 판매해 ‘지역민들의 축제’로 만들 구상이다. 또한 롯데몰의 각 F&B 매장에서는 다양한 시즌 한정 특화 메뉴를 판매하고, 패션 매장에서는 특가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시즌 최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L7 호텔에서는 ‘호캉스’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고객을 위해 시네마, 아쿠아리움, 키자니아 등 롯데몰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와 연계한 스페셜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하반기는 ‘고객 혜택’ 확대에 집중한다. 롯데몰이 하노이를 대표하는 쇼핑 플랫폼으로 빠르게 입지하면서 지역 고객뿐만 아니라 광역 상권 고객도 큰 폭의 증가 추세다. 실제로 최근 3개월간 해외 관광객을 포함한 지역 외 고객 비중은 오픈 초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하반기는 방문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고객 혜택 확대의 일환으로 ‘멤버십 강화’에 나선다. 상품 구매 실적에 따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 혜택을 주는 ‘LS.POINT 멤버스’는 개점 초기부터 운영해 최근 회원수가 9만명을 돌파했다. 

기존 뷰티와 패션을 벗어나 가전, 주얼리, 자동차 등 새로운 카테고리의 팝업들을 확대해 올 연말까지 매달 대형 팝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 8월 삼성과 협업해 신제품을 출시를 기념한 ‘삼성스토어 팝업’을 시작으로 9월부터 12월까지 BMW, 스와로브스키, 샤넬 등의 팝업도 이어진다.

이희승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점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지속 선보여오고 있는 ‘팝업’은 100만명이 방문할 만큼 지역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 쇼핑거리를 제공하며 나날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여름에는 ‘몰캉스’의 진수를 선보일 계획이며, 앞으로도 하노이를 넘어 베트남을 대표할 수 있는 복합쇼핑몰로 차별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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