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 건설사 클레이턴과 생활가전 제품 공급 계약 체결

시간 입력 2024-04-23 19:30:00 시간 수정 2024-04-23 19:15:10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삼성, 클레이턴 신규 공급 주택에 키친 패키지 납품
스마트싱스 통한 기기 간 연결로 스마트홈 경험 가능

삼성전자가 미국 건설사 ‘클레이턴 홈 빌딩 그룹’에 신규 공급하는 주택에 공급한 키친 패키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북미 지역 건설사와 생활가전 공급 협업을 통해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

삼성전자는 미국 유력 건설사인 ‘클레이턴 홈 빌딩 그룹’과 생활가전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전자는 클레이턴이 신규 공급하는 주택에 냉장고, 식기세척기, 오븐, 전자레인지 등으로 구성된 키친 패키지를 공급하게 됐다. 입주자는 삼성 세탁기와 건조기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삼성이 공급하는 키친 패키지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고효율 에너지 제품에 부여하는 ‘에너지 스타’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와이파이 기반으로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입주 고객은 삼성전자의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해 기기 간 연결과 제어를 손쉽게 할 수 있고, 전등이나 스위치 같은 제3의 기기까지 연결해 스마트홈을 경험할 수 있다.

집 전체의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AI 절약 모드’를 활용해 소비자가 설정한 월간 전력 사용량에 도달하기 전에 사용량을 절감하는 등 에너지 절약도 가능하다.

이같은 제품력을 바탕으로 현재 삼성전자는 북미의 주택이나 상업용 건물 등을 건설하는 빌더 공급 매출에서 2019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 3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콜트 데이비스 클레이턴 홈 빌딩 그룹 COO(최고운영책임자)는 “클레이턴은 혁신과 지속 가능성, 세계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는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왔다”며 “삼성의 뛰어난 제품 성능과 고객 서비스, 에너지 고효율을 높이 평가해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최익수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스마트싱스 기반의 스마트한 연결 경험과 고효율 에너지 성능을 인정받아 삼성 가전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북미 지역의 주요 건설사들과의 협업을 확대해 B2B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