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마트폰 가장 비싸…2029년까지 1위 전망”

시간 입력 2024-04-22 18:06:45 시간 수정 2024-04-22 18: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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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인사이트, 88개국 스마트폰 ASP 분석
한국, 2021년 이후 스마트폰 ASP 1위 기록 중
“고가 폴더블 모델 확산, 아이폰 가격 상승세 영향”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 상위 5개국 추이. <자료=테크인사이트>

한국이 전 세계에서 스마트폰이 가장 비싸게 팔리는 나라 1위를 차지했다. 고가의 삼성전자 폴더블 모델에 대한 수요와 애플 아이폰의 가격 인상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트에 따르면 조사 대상 88개국 중 올해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ASP)가 가장 높은 국가는 한국, 일본, 영국의 순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은 지난 2021년 처음으로 일본을 제친 이후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가 가장 높은 나라에 계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테크인사이츠는 최근 몇 년간 삼성전자의 고가 폴더블 모델이 확산하고 아이폰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진 것이 국내 스마트폰 ASP 상승세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일본은 소니의 고가폰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최근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 상승이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영국은 아이폰 판매 증가세 등으로 인해 올해 미국을 추월해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 3위 국가에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2~3년 안에 미국에 재역전당할 것으로 전망됐다.

테크인사이트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이 2029년까지 스마트폰 ASP가 가장 높은 국가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한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17개국에서 올해 스마트폰 ASP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매출액은 작년보다 3% 증가할 것으로 보면서 이 가운데 중국, 미국, 인도 3개국이 전체 매출의 거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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